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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암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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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암
국내작가 문학가
1965년 경북 청도 매전에서 출생하였고,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포항 대동고등학교 교사로 31년간 근무하다가 명예퇴직을 하고 자유인이 되었다. 1993년 『포항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2000년 시집 『물이 살다 간 자리』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는 『물이 살다 간 자리』 외 『저, 쉼표들』 『몸꽃』 『꽃과 별과 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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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김성찬 시인의 첫 시집 원고를 마주하니 25년 전, 그러니까 1999년 [푸른시] 동인 활동을 함께 시작하던 청년 시절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치열하면서도 따듯함을 잃지 않았던 김성찬의 시편들에서는 언제나 낮은 울음을 머금고 있는 영일대 바닷가 해조음(海潮音)이 묻어 있는 듯했다. 세월이 한참이나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데, 그 아린 노래는 “새벽녘 해소 기침 끝에 목선(木船)을 밀어/푸르디 깊은 해협을 노 저어 나아가는 아비의 얼굴”(「슬픔의 민낯」)처럼 먹먹하기만 하다. “잎 다 져 홀로인 나목(裸木)”(「순례의 밤」)이 되어 이승의 강을 건너가던 어미를 소환하는 장면에서는 그 누구라도 김성찬식 生의 쓸쓸함에 대해 동조를 하게 될 것이다. 그 쓸쓸함이 김성찬 시의 힘이자 원천이다. 첫 시집이 비록 많이 늦었지만, 늦은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김성찬의 시가 어떤 빛깔의 내용으로 다시 우리에게 번져올지 자못 궁금하고 기대하는 바가 몹시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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