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실에 있으면서도 좀처럼 친구가 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매 순간 갈등을 빚지요. 아이들은 어른처럼 갈등을 피할 줄도 모르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기도 아직은 어렵습니다.
《자석처럼 딱 붙었어》는 이러한 교우 관계의 어려움과 그 해결을 동화다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태호와 은찬이는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의 손을 끌어당기는 마법에 걸립니다. 다르다고 느끼는 마음이 클수록 더 세게 붙는 마법입니다. 두 아이는 어쩔 수 없이 딱 붙어 다니며 서로를 가까이서 바라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해가 풀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 순간, 자석의 마법은 비로소 사라집니다.
이 동화는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막거나 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갈등은 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더욱 가까이에서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며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풀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정하게 전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