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분석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심오한 회복적 프로젝트입니다. 사이토 고헤이는 마르크스의 자연과학 노트를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마르크스가 자연과 자본주의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이유를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이 책은 잊혀진 마르크스, 즉 전자본주의 사회에서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발전의 파괴를 목격하기 시작한 마르크스를 우리에게 되살려 줍니다. 저자는 탈성장 코뮤니즘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이는 풍요라는 개념 자체를 화려한 공산주의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공동의 복리에 맞춰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론적 접근입니다. 이 책은 반자본주의야말로 자연에 시급히 추가되어야 할 자양분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