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자녀교육서를 적지 않게 읽고, 전문가 강연도 찾아 들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았기에 영재 교육, 독서 지도 등을 다룬 책도 종종 읽었다. 웬만한 엄마표 영어 책은 모두 훑어봤고, 영어 지도법을 배우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도 몇 차례 들었다. 그러나 9살이 될 때까지 나는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지 않았다. ‘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기에 즐겁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다. 듣고, 보고, 배우고, 느낀 바가 있으니 소신을 지키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막상 아이가 10살이 되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고, ‘두꺼운 원서’도 거침없이 읽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불안과 걱정이 올라왔다. 그러던 참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의 영어 교육을 언제 어떻게 어떤 태도로 하면 좋을지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자녀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친 경험담에 더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충분히 제시한다. 영어 학습에 효과적인 채널, 도구, 교재 정보도 딱 필요한 만큼 제시해준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 길잡이 책을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