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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7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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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국내작가 문학가
옥빛 눈을 가진 고양이 ‘지오’, 느릿한 걸음의 열다섯 살 할머니 고양이 ‘시루’와 함께 산다. 기후위기가 두려워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지만, 늘어나는 쓰레기를 보며 혹여 기후 파괴범이 된 건 아닌지 자책하기도 하는 평범한 집사다. 작고 여린 생명을 지키는 마음이 결국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 믿으며, 매일 돌봄의 감각을 배운다.

불합리한 세상에 적응하는 대신 판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기본소득당을 직접 창당하는 무모하고도 용감한 도전을 감행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두 번 출마해 거리에 섰고, 지금은 낡은 빌라가 즐비한 골목에서 동네 할머니들과 눈을 맞추며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는 따뜻한 삶을 꿈꾼다.

지친 날엔 동네 단골집을 찾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땐 양양 바다로 달려가 서핑 보드에 몸을 싣는다. 왜 힘든 정치를 계속하느냐는 물음에 요즘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한다.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내 손으로 만들어 이번 생을 온전히 사랑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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