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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만드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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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여는 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자고

1부 세상이 신기한 여자들
· 학교에는 계단이 많았다 /신민주
· 야한 것을 좋아하는 청소년 /신민주
· 브래지어가 뭐길래 /신민주
· 오기, 그럼에도 부끄러움 / 신지혜
· 학교는 언제나 정치적이었다 / 신지혜
· 나를 움직인 말들 / 신지혜
· 결혼은 제 자아실현이 아닌데요? / 용혜인
· 정치가 밥 먹여 준 이야기 / 용혜인
· 알바에게 천국 따윈 없다 / 용혜인

2부 싸우는 여자들
· 첫차가 다니기 전 광화문에서는 / 신지혜
· 사람은 꽃이다. 우리는 꽃이다. 노동자는 꽃이다. / 용혜인
· 강남구청 개새끼 / 신지혜
· 바닥에 코를 박는 개미들 / 신민주
· 가만히 있으라 / 용혜인
· ‘정치적’이라서 불허합니다 / 신민주
· 당당히 산재를 신청하는 법 / 신민주
· 인생 참! 망했어요. / 용혜인
· 고양시 블랙리스트 / 신지혜
· 백만의 광장에서 끌어내린 것들 / 신민주
· 연꽃 아래 벌레의 삶 / 신민주
· 총여가 이대로 쓰러질 것 같냐 / 신민주

3부 당 만드는 여자들
· 굿바이, 아재 정치 / 신민주
· 그래, 우리 창당합시다! / 신지혜
· 기본소득당 모험, 시동을 걸다 / 용혜인
· 5천 명, 어디에 있을까? / 용혜인
· 밥 축내는 사람 / 신민주
· 왜 하필 기본소득당인가요? / 신민주
· 바람 쐬러 갈까? / 신지혜
· 끝과 시작 / 신지혜
·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 용혜인
· 곁들이는 글 반짝거리며 나를 물들인 사람들 / 문미정

· 닫는 글 우리가 무슨 일을 벌인 거지?

저자 소개 3

‘삼대녀’를 코앞에 둔 이대녀이자 정치 덕후 트위터리안. 정당에서 활동하고 의원실 보좌직원으로 일하다 우울증으로 퇴사했다. 정치의 영역에서 소리 소문 없이 젊은 여자들이 사라지는 걸 보며 ‘그 많던 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의문을 품게 됐다. 언젠가 모든 여자들이 스스로 판을 깔 수 있는 사회를 바라며 책 『판을 까는 여자들』을 썼다. 그외 저서로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당 만드는 여자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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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 눈을 가진 고양이 ‘지오’, 느릿한 걸음의 열다섯 살 할머니 고양이 ‘시루’와 함께 산다. 기후위기가 두려워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지만, 늘어나는 쓰레기를 보며 혹여 기후 파괴범이 된 건 아닌지 자책하기도 하는 평범한 집사다. 작고 여린 생명을 지키는 마음이 결국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 믿으며, 매일 돌봄의 감각을 배운다. 불합리한 세상에 적응하는 대신 판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기본소득당을 직접 창당하는 무모하고도 용감한 도전을 감행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두 번 출마해 거리에 섰고, 지금은 낡은 빌라가 즐비한 골목에서 동네 할머니들과 눈을 맞추며
옥빛 눈을 가진 고양이 ‘지오’, 느릿한 걸음의 열다섯 살 할머니 고양이 ‘시루’와 함께 산다. 기후위기가 두려워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지만, 늘어나는 쓰레기를 보며 혹여 기후 파괴범이 된 건 아닌지 자책하기도 하는 평범한 집사다. 작고 여린 생명을 지키는 마음이 결국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 믿으며, 매일 돌봄의 감각을 배운다.

불합리한 세상에 적응하는 대신 판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기본소득당을 직접 창당하는 무모하고도 용감한 도전을 감행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두 번 출마해 거리에 섰고, 지금은 낡은 빌라가 즐비한 골목에서 동네 할머니들과 눈을 맞추며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는 따뜻한 삶을 꿈꾼다.

지친 날엔 동네 단골집을 찾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땐 양양 바다로 달려가 서핑 보드에 몸을 싣는다. 왜 힘든 정치를 계속하느냐는 물음에 요즘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한다.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내 손으로 만들어 이번 생을 온전히 사랑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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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직후 무턱대고 거리로 나와 국화꽃과 ‘가만히 있으라’ 피켓을 들고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 마!’를 외치는 것으로는 죽음을 멈출 수 없으니 ‘하자!’를 외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기본소득당을 만들기로 하고 창당준비위원장을 덜컥 맡았다. 지금은 꿈같았던 창당을 실현해 내서 약간 얼떨떨하면서도 매우 희망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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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84g | 136*200*15mm
ISBN13
9788989047384

출판사 리뷰

「여는말: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자고」

우리는 정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을 모으고 뜻을 모았죠.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일이었습니다.
가능할까? 왜냐하면 정당법에 따르면 창당발기인대회를 하고 나면 6개월 이내에 필요한 요건을 마련해 설립신고를 마쳐야 하니까요. 요건을 마련하지 못하면, 그래서 설립신고증을 받지 못하면 창당을 하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그동안 애쓴 일들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우리가 가는 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른 채, 함께 길을 나섰고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끝이 어떻게 나게 되든지 성공하든 실패하든 열심히 하고픈 우리 마음을 편안한 말과 글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의 글이라는 것이 어떤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거나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정책을 제시하거나 하는 것인데, 그거야 앞으로 정당이 만들어지고 정당인이 된다면 쭉 하게 될 일이고. 말랑하게 우리 얘기를 담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과연 당을 만들게 될지 우리도 결과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세상에 없는 것 하나를 더 만들게 되었죠. 당 만들자고 나선 여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은 에세이를 쓰기로 한 것입니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어쩌다 여기서 우리가 함께 정당을 만들자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싹수가 있었나? 어릴 때 내 모습이 어땠지? 어디서 어떻게 지낸 시간들이 지금 나를 만들었지? 왜 세상에 정당이 없는 것도 아닌데 정당을 새로 만들려고 하지? 누구와 함께하고자 하는 건가? 우리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들에 답하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누구와 함께했는지, 어떤 시간을 통과해 왔는지, 길지 않은 10년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쓰고 함께 읽으며 우리는 서로를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손에 든 분들도 우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글을 다 마칠 즈음, 정당 설립 요건을 모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세상에 나올 때쯤이면, 창당대회를 마치고 어엿한 정당으로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겠군요.
당을 만들자고 나선 길에 이제 아주 많은 사람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당을 만들어낸 당원 여러분, 첫 발걸음부터 지금까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동료 여러분! 고맙습니다!! 앞으로 모두 함께 만들어 갈 기본소득당은 어떤 이야기를 품게 될지 궁금합니다.
설레는 맘으로 세 여자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래요. 우리 맘이 그랬다고요.

2020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신민주, 신지혜, 용혜인

추천평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는 개척하는 길 / 뻔해 빠진 꼰대들은 혀를 차던 짓 / 그걸 해내고서야 받는 박수는 더 짜릿한 맛이지”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으며, 나는 세 여자를 떠올린다. 어느 순간에는 비겁한 사람이었고, 어느 순간에는 싸우는 이들의 곁에 있었으며, 마침내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여자들이다. 책을 덮고 나면, 아무도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개척하는 세 여자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평범한 우리들도 세상을 바꿀 위대한 일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 역시 큰일은 여자가 한다! -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1기 공동대표)
청년들이 정치적 지향을 다듬어 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솔직히 담아낸 이 책은 환하고 강렬한 에너지가 넘친다. 누구도 끼니를 보장해 주지 않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게 생겨먹은 만화가들과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기본소득이 보장된다면, 죽음으로 내몰릴 거라는 두려움 없이 타고난 사명을 다하면서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지금은 작은 이 정당이 훨씬 많은 사람 사이에 뿌리내리고 보란 듯이 만개해 온 세상을 찬란하게 만들 날을 기대해 본다. - 이지현 (웹툰 [야오네집], [펜션 타나토스]의 작가)
이 세 명의 페미니스트/여성/청년 정치인들이 삶의 주름주름을 꼼꼼하게 기록한 글을 읽자니, 그간 얼마나 많은 현장에서 이들과 같은 공기로 호흡했을지, 그 자체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 책은 한국이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민들을 환대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입니다. 자신의 삶을 용기 있게 기록해 준 세 정치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지현 (페미니즘교육연구개발자/페미니스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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