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은 1942년 안동 지례마을에서 태어났다. 1971년 [월간문학]에 시 「취운정 마담에게」, 1972년 [시문학]에 「四行 數題」 외 2편으로 문단에 나왔다. 1974년 첫 시집 『開眼』이 문교부로부터 교수자격을 인정받고 안동에서 초급대학에 근무하며 안동대학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쳤다. 1984년에 두 번째 시집 『내 아직 적막에 길들지 못해』를 내고 경상북도문화상 외 여러 상을 받았다.
이 무렵 4백년 세거지 지례마을이 정부의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게 되어 교직을 그만두고,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10여동의 문화재급 고건물을 마을 뒷산에 옮겨 지어 한국최초의 창작마을 ‘지례예술촌’을 만들어 30여 년을 운영하였다. 사단법인 ‘고택문화보전회’를 창립하여 전국 고택의 관광자원화에 힘쓰고, 자작시집을 영어, 일어, 불어, 중국어로 번역하여 외국에 알리는 등 우리문화의 계승, 선양에 이바지한 공으로 2007년에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2017년엔 대한민국한류대상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 지회장, 국제펜한국본부 경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문인서간문학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외에 해학집 『안동의 해학』, 시론집 『시를 위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