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각자의 수조에 갇혀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처럼, 아무리 구차하고 지질한 것이라 해도 각자의 인생은 모두 각자의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삶을 겪어볼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수인囚人으로서 견뎌야 한다는 ‘본질’을 공유하고 있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또 하루를 맞이하는 것. 그것이 삶의 본질이라면, ‘견디는 삶’은 동어반복일지 모른다. 견딤이 곧 삶이기 때문이다. 『힘내는 맛』은 이 견딤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과장 없이 거짓 없이 발견해내어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물론 웰컴 드링크는 준비되어 있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슬프지도 외롭지도 않게, 무심한 듯 다정하게, 그렇게 당신은 초대에 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