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보면 그동안 자주 보아왔던 해외에서의 봉사활동기라거나 견문록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그냥 아프리카 말라위라는 나라의 시골마을에 사는 '하나(작가님의 말라위 이름)'라는 사람의 고민과 삶을 담아냈다. 그녀는 '국제구호활동가'와 '주민'이라는 두가지 정체성 사이에서 마을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사업대상지'나 '수혜자'가 아니라 한 명 한 명 '사람'을 보게 되면서 본인도 달라지고 마을에도 서서히 변화가 있게 된다. 우리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곤 하는 '삶 속의 작은 변화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