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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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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
국내작가 문학가
2013년 계간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신인문학상. 시집 『시인하다』(시산맥,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나눔도서 선정), 『삼국유사대서사시-사랑편』(한국문화관광콘텐츠협의회, 2020, 경상북도 경주시 후원도서). <웹진 시인광장> 부주간.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부회장. 『시와사람』 편집위원. 문학동인 Volume 회원(고문).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연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글은 늙지 않는다」는 지나온 생의 반추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자 하는 다짐, 긍정적 의지의 표상이다. 인간의 보편적 일생이 대체로 욕심과 아귀와 수라, 빈궁하천의 생이기 마련인데 시인은 그 속에서 반성하고 웃으며 긍정적 에너지를 나누며 주변인들을 행복하게 하지만 그 고뇌는 여전하기에 끊임없이 시를 쓰고 스스로를 점검하고 있다. 몸은 늙었으나 마음은 늘 깨어있고자 하는 지혜의 창이 바로 그의 두 번째 시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과 사람, 현상과 관계를 관조하며 스스로 인연법을 깨달은 성문연각에 가 닿은 노시인의 잔잔한 울림, 진정성 있는 공명(公明)이다.
  • 한길수 시인의 글은 자신의 삶을 지극하게 살아온 이가 지나온 시간들을 반추하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예비하는 마뜩한 매듭이다. 섣달 그믐날의 하루와 새해 첫날의 하루가 시간의 동질성과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선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나무의 마디는 일정한 생장의 마무리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시도하는 출발점의 매듭인거처럼 시인은 발문에서 도시 생활을 접고 귀촌한 오지 화전마을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그동안 소중히 여겼던 것을 멀리하자 그때서야 비로소 자연의 소리가 들린다고 고백하며 생의 매듭에 대한 깊은 사유를 던지고 있다. 시인이 부려놓은 산문집을 관통하는 풍크튬은 자연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꽃차례로 ‘생강나무의 노란에서 얼음의 하얀’ 까지 시인의 거처는 자연이며 시인의 마음자리 또한 깨달은 이의 자연스러움이다. “지게 위 가방 얹고 가방에 수선화 심고 나는 또 어떤 짐 짊어지고 살아 온 날 올려 질 짐을 생각한다(「지게와 가방」).” 도시 생활을 접고 오지 화전마을에서 새로운 매듭을 풀고 있는 시인의 모습에서 탈세속의 은둔자는 찾기 힘들고 되레 세상 속으로의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매듭이 보인다. 따라서 시인이 거처하는 자연, 생활의 전모에서 독자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공감의 깊고 큰 공명통을 선사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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