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비혼 여성들의 자기-통치 기술의 윤리를 탐색하지만, 동시에 자기-통치의 윤리가 지닌 불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게 한다. 비혼 여성들은 가족 의존적 통치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재생산하기 위해 비의존의 윤리를 모색하지만, 가족 부양의 책임, 불안정한 노동시장, 관계에서의 불안과 폭력 등을 통해 자기-통치의 불가능성에 놓인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비혼 여성의 삶의 위치를 넘어, 이 사회를 구성하는 불평등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바라보도록 관점을 확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