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생활 환경이 되면서 생활 세계의 기반인 사회의 토대가 뿌리부터 침식당하고 있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의 존엄이 경제적 동물로서만 가치를 인정받는 이 시대에 경험하는 참상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이 참혹하다. 《다시, 협동조합을 묻다》는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를 통해 대안적 경제 사회 모델을 모색하는 데 전력해 온 김기태, 강민수의 분투가 담긴 책이다. 정체성 전환의 시대, 이론뿐만 아니라 실물 영역의 풍부한 경험도 담겨 있어 시민민주주의의 경제적 토대를 꿈꾸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