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중학교 디카시, 나는 이보다 아름다운 시의 여정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이보다 경이로운 꿈의 도전을 만난 적이 없다.
기회는 거창하게 오지 않는다. 이 시집은 미숙한 모습의 ‘기회’를 어떻게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 수 있는지 확연히 보여준다.
무작정 꿈의 바다로 출항했던 이 ‘아름다운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얼마나 큰 나무가 될지 모르는’ 꿈나무들이 선원이다. 시집은 ‘하루에도 몇 번이고/ 기뻤다, 슬펐다. 화났다 변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꽃’들의 항해 일지다. ‘또 또/ 그저 아이들 생각’으로 밤을 새우는, 선생님들과 학부모가 모두 하나 되어 ‘때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기’도 하는 ‘시련의 계절’을 함께 건넌 이야기다. 이제 ‘큰 파도가 쳐도/ 휩쓸리지 않을’ 만큼 단단한 꿈의 길잡이가 된 ‘개구쟁이 물방울들’은 ‘어쩌면 지구에 오고 싶은’ 태양이 보낸 선물은 아닐까.
‘분홍색 저녁이 온다’. 하늘이 수줍게 펼쳐 놓은 ‘인생이란 악보’ 위에 ‘보이는 향기’는 ‘고요한 선물’처럼 흐르고 있다.
응원처럼 ‘쏟아지는 햇빛’ 속에서 ‘지금 여기 우리’는 모두 무지개가 된다.
함께 떠나보지 않겠는가, 시의 바다로, 꿈의 환대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