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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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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누군가 삶의 균형이 깨지고 마음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를 둘러싼 생물심리사회학적 측면을 고루 돌보고 함께 회복해가고자 하는 사람. 다정하고 말과 글의 표현력이 좋다는 말을 듣지만 정리 정돈과 치밀한 계획에는 서툴다. 에너지를 진료에 몰빵하다 보니 일상생활은 상당히 혼란하다. 회복은 관계를 통해 일어난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 내담자가 치료적 관계 외에도 자연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돕고 응원하려고 한다. 책 읽기와 쿼카를 좋아하며 앞으로 운동 그리고 등산과 친해지고 싶어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를 썼고 현재 마인드맨션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며, 각종 매체의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정신 건강을 지키고 다독이는 노하우를 알리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성장기에 누적된 트라우마로 인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지나치게 애쓰고, 작은 실수에도 자책하며, 무슨 일을 해내도 충분하다 느끼지 못한 누군가가 진료실 문을 두드린다면, 나는 정말 애썼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력이 아니라 휴식과 주변의 지지임을 강조하며 치료를 권할 것이다. 물론 치료적 관계를 맺는 것조차 그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는 ‘내가 증상을 너무 과장한 건 아닐까, 정말 쉬어도 되는 걸까’와 같은 자기검열과 불안에 휩싸일 수 있고, 치료자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크며, 의지하고 싶다는 욕구와 신뢰의 어려움 사이에서 혼란을 경험할 수도 있다. 복합 트라우마가 자아상, 대인관계 패턴,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남긴 광범위한 영향으로 인해, 말들은 무력하거나 앞서가고 감정은 흩어지거나 억압된다. 스테파니 푸의 이 용감한 치유기는 무력한 말과 흩어진 감정을 그러모으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려 복합 PTSD의 정서적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 자체가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과 그 주변인들에게는 엄청난 지지와 사랑이 담긴 행위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단숨에 두 번 읽었다. 스테파니가 함 박사와 함께 상담 내용을 재분석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일종의 통쾌함마저 느꼈다. 두 사람의 치료동맹은 ‘회복은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나의 믿음에 확신을 더해주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슬픔과 불안을 포함한 모든 감정을 허락하며, 사람들을 믿고 사랑하고 돕는 스테파니의 삶에 진심 어린 축복과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상담실에서 좌충우돌 실수하고 오해하고 사과하고 또다시 노력하는, 사랑하는 치료자와 내담자들 모두와 함께 이 책을 다시 읽고 싶다.
  • 정신 건강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의외로 몸의 상태와 경험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꼭 있었으면 좋겠다 싶던 ‘몸과 성장을 중심으로 한 여성심리학 강의’를 친애하는 박혜연 선생님께 들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읽다 보니 어느새 제가 중얼중얼 몸의 기억들을 풀어내고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월경을 시작했어요. 가슴이 나오면서 운동을 피하게 되었고요. 사춘기 때 살이 쪘는데 사람들의 시선과 참견이 괴로웠어요. 공부만 하다 어른이 되니 내 몸이 어디가 강하고 약한지, 뭘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 채 컨디션을 관리하고, 사교 활동을 하고, 연애를 해야 했죠. 그런 것들이 참 어려웠는데 뭐가 어려운지, 뭘 더 살피고 도움받아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네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면 몸에 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아질 겁니다. 스무 살의 몸은 그 자체로 활력이 넘치지만, 동시에 불안정합니다. 사회의 시선 또한 과도하기에 몸이 겪는 다양한 변화를 통과하며 느끼는 감정을 알아채고 이해받고 소화할 기회와 시간이 늘 부족하죠. 책을 읽으며 그 시절 내 몸이 변하고 책임과 관계가 변하며 느꼈던 어려움과 흥분, 고통과 즐거움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버겁고도 뿌듯한 경험이었고 나 자신과 깊은 연결감을 느꼈습니다. 내 몸과 나를 이해하고 싶은 여성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자상하고 따뜻한 이 책이 든든한 안내자이자 조언자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작품 밑줄긋기

p.331
무언가 일을 시작했는데 다른게 눈에 보이면 그 일을 하고, 또 다른 일이 포착되면 그 일을 하다가 이것저것 벌여 놓고 하나씩 처리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보며 혹시 나 성인 ADHD아니야? 하며 의심 해 본적이 있다.나와 비슷한 사례를 가진 지인분도 이런 고민을 하셨다는 얘기도 들었다.과잉행동장애, 주의력 결핍 장애! 이를 ADHD의 주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심 할 수 있는 상황이아니었을지...이 책은 ADHD가 의심스러워 ADHD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결심한 17년차 편집자 김의심씨와 마인드맨션의원 원장인 안주연 선생님의 질의 응답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상담 기록이라고 할까?김의심씨가 ADHD에 관해 궁금함을 갖기 시작하고 진료실 문을 두드리고 상담과 검사를 통해 진단 받기까지의 과정을 보며 우리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ADHD를 제대로 알고 주변의 ADHD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성인ADHD인 사람들은 어릴 때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결혼 전 아이들 가르쳤을 때 5학년 남학생이 ADHD라 약을 먹고 있다고 학생의 어머니가 이야기했었던게 떠올랐다. 그 학생은 학교에서 과잉 행동으로 문제가 종종 있었다고 했다. 내게 와서 공부를 할 때는 예의 바르게 열심히 했었는데... 종종 수업 시간에 늦는다거나 숙제를 안 해 오는 경우는 있었다. 20년도 더 전이었는데... 그 학생은 치료 잘 받고 지금쯤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서 살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어릴 때 진단을 받고 치료가 이루어졌으니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책에서는ADHD에 관한 이해와 오해에 관한 부분을 다룬다.성인ADHD의 특성에는 주의력 저하와 과잉행동 보다는 무기력이나 과집중, 수면문제 등 다른 양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으며 다른 정신 질환과 연관 되거나 독립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ADHD의 정확한 정의를 위해서 주의력과 집중력이 과연 무엇인지 재대로 알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주의력은 통제하는 능력에 가깝다는 것이다. 어디에 집중할지를 자신의 의도와 현실적 상황에 맞도록 적절하게 유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이라는 것.하지만 주의력 저하가 꼭 ADHD 때문만은 아니고 그심한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등으로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많은 현대인들이 ADHD가 아닐지 고민하는게 이해가 되었다.여자아이들의 조용한 ADHD의 안타까움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아한 백조가 물 아래에서는 고군분투하며 발을 열심히 휘젓는 것에 비유한 것이 찰떡처럼 적합하다 느꼈다.그렇다면ADHD의 원인은 무엇인가?유전적인 요인이 꽤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반복될 수 있다니..ㅜㅜADHD는 장염 낫듯이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라고 말한다.관리를 하며 살아간다는 표현으로 설명한다. 약의 도움을 받아 행동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예전보다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약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하며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ADHD그렇다면 지속적으로 먹는 약에 대한 두려움, 약의 의존성이나 뇌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궁금해진다.ADHD는 약의 효능이 잘 발휘되며 우리 몸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바꾸는 건 아니라고 한다. 주치의와 상의하며 용량 조절과 내게 맞는 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기저핵의 크기가 작아짐으로써 집중력, 기억력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전두엽과의 연결이 약해져있을 경우 일상생활에서 습관 들이기가 힘들수 있다고 하니 ADHD를 가진 분들이 일상생활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ADHD인들이 심한 질병에 걸린 사람처럼 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은 아니지만 가족과 사회의 배려와 관용이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환자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니 그 부분을 개성으로 인정해주면 어떨지 저자는 이야기한다.책을 통해 ADHD인들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볼 수 있을거 같다.ADHD인들의 강점을 잘 활용하면 통통 튀는 개성있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정리정돈에 특히 취약한 사람이라면 나 역시도~책 읽으며 뜨끔했는데 정리정돈 뿐만아니라 그 뒤에나오는 부분도 나의 생활과 넘 닮아 있어서...하지만 수습은 하고 마무리 지으며 약속을 잘 지키기 때문에 ADHD검사는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책을 통해 ADHD에 관해 몰랐던 부분, 오해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ADHD는 주변인들의 인정과 수용이 필요한 질환이고 약물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주위에 ADHD인과 함께 생활하는 분, 내가 혹시 ADHD가 아닐지 궁금한 분께 추천하는 책이다.*북유럽카페의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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