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냈다. 예언자, 이야기꾼, 시인, 치유자, 기적을 일으키는 자,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즉 구원자, 지혜로운 현자, 영성가, 때로는 혁명가, ‘랍비’ 즉 스승으로 알려졌다. 그중 교사는 예수의 여러 모습 중에 백미로 몸을 입고 사신 역사의 예수를 잘 보여준다.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교육학 이론에 따라 교육의 목적, 가치, 방법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잘 정리해주어, 마치 교사 예수의 전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교사의 자세와 교육에 대해 고민했는지 알 수 있다. 교육이 살아야 사회 개혁도 가능하다. 집단 지성을 요하는 시대에 경쟁교육의 폐단을 넘어 저마다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자유로운 인간으로 자라게 돕는 일은 너무나 소중한 일이다. 교사의 정체성으로 평생을 살아온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