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장 예수의 교육학 37 2장 교단에 서기 위하여 42 3장 교육목표 그리고 실천 55 4장 제자를 찾아서 68 5장 잔치 자리 학교 86 6장 완전한 수업을 위하여 95 7장 사랑의 만남 117 8장 참교사의 삶 127 9장 참교사의 자세 140 10장 사랑의 교수법 154 11장 죽음을 넘어 희망으로 164 그 아버지에 그 아들_이한맘 부록_참교육을 위한 최후진술 |
이수호의 다른 상품
|
‘예수의 교육학’에 따른다면 이 시대 우리나라의 교육 이념은 당연히 민족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의 확립, 자유와 평등의 신장을 통한 인간 해방의 공동체 수립을 이루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 p.64 혹시 우리는, 우리가 대하는 학생들 가운데서 집이 부유하고 보호를 잘 받아서 성적도 좋고 인물도 잘생기고 성격도 활달하고 생활 습관도 좋은, 이른바 모범생이라고 하는 학생을 오히려 더 아끼고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겠습니다. 예수가 첫 제자로 삼은 시몬은 앞에서 본 것처럼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로 자란 무식꾼이었습니다. --- p.74 제자들이 교사를 신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참교육은 시작됩니다. 그것은 결국 제자들과 함께 기쁜 잔치를 벌이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좋은 포도주에 함께 취하는 것 같은 뜨거운 마음이 될 때 참교육은 싱싱하게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학년을 시작하며 학급이나 교무실을, 나아가서 학교 전체를 먼저 잔치 자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포도주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 p.92-93 우리가 1년 동안 그들에게 미칠 교육적 영향은 사실 얼마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들이 저렇게까지 성장하도록 이미 받은 긴 기간의 잘못된 교육적 영향은 상당히 굳어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 놓는다는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한 인간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는 일은 엄청나게 힘든 일입니다. 또한, 스스로 자라면서 자기 모습을 형성해 가는 독립된 개체로서의 자주적 인간에게 어떤 고정된 모습을 강요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한 인격체 앞에 또 다른 한 자주인으로 당당히 서서 실천으로 모범적인 참교사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그것이 우리의 자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p.126 어떤 일을 당할 때마다 ‘만약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자신에게 하면서 그것을 깨닫고 닮으려고 노력하곤 했습니다. 고3을 맡아 여름의 그 찌는 듯한 교실에서 축 처진 아이들을 데리고 효과도 없는 보충 수업을 하면서, ‘예수라면 과연 이 수업을 어떻게 했을까?’ 물어보기도 했고, 또 사고뭉치 아이를 불러놓고 ‘예수라면 이 아이를 어떻게 대할까?’ 생각해 보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예수는 나에게 넉넉한 웃음을 가득 담은 얼굴로 조용히 말해 주곤 했습니다. --- p.154-155 예수는 오늘 우리 한반도에서도 부활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를 닮기를 원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력으로 매일매일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의 정신과 가르침은 오늘 선생님과 저의 마음속에서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놀라운 부활의 논리요, 부활의 신앙이요, ‘사랑과 희망의 예수 교육학’입니다. --- p.186-187 |
|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가 많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입니다
심각한 부의 불평등 속에서 인문학적 관점의 사유가 없는 입시 중심의 경쟁교육은 나날이 심해져 학교 교육은 길을 잃고 실질적 교육은 야수처럼 비대한 사교육이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대학마저 취업 시장으로 전락해 버렸으니 더 말해 무얼 하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비상계엄이라는 망상에 빠지게 한 의사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도 잘못된 문·이과, 이른바 최고 엘리트 집단의 충돌로 보이며 결국은 파시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타협이나 양보는 없고 오로지 나만이 옳고 내 생각대로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이런 왜곡된 엘리트를 길러내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고, 그 결과를 우리는 아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습한 교육 현장에서 돋아난 독버섯 같은 학교폭력과 과도한 학부모 개입 등으로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마저 어려워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일 수밖에 없고 사회는 병들어가고 나라는 흔들리는 현실이 됐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교사들은 주눅이 듭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일을 당한 젊은 교사는 혼자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다가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치 모든 책임이 교사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스스로 죄인이 됩니다. 교사에게 학교가 매일 즐겁게 출근하는 활기찬 일터가 아니라 오늘도 무사하기를 바라는 위험 지역이 됐습니다. 이른바 디지털혁명 시대로 요약되는 지식 기반의 정보통신 시대로의 변환기에 가장 심하게 휘둘리고 있는 곳 또한 학교입니다. 최근 졸속으로 도입하려는 AI 교과서 문제에 이르러서는 교사의 역할이나 설 자리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역사와 민족의 현실 앞에서 다시 묻습니다. ‘이 시대의 교육은 과연 어떠해야 하며, 이 시대의 교사는 또 누구여야 하는가?’ 이런 잘못된 교육을 고치기 위한 여러 처방과 실현의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어려운 과제를 하나 더 추가하는 일 외에 해결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은 혁명뿐이라며 교육혁명을 부르짖고 있지만 혁명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역시 교사입니다. 어쩔 수 없이 교사입니다. 교육은 시설도 필요하고, 교과서도 있어야 하고, 법과 제도도 따라와야 하지만 가장 먼저가 교사입니다. 교사가 시대에 맞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참 인간의 모습으로 학생 앞에 설 때 참교육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사가 제자리를 잡아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 그것이 총체적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 교육을 다시 살리는 첫 번째 일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제가 교사 생활을 시작하던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교사의 역할을 뒷받침할 구조의 문제나 정책, 여건 등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것들 역시 교사가 싸워서 만들어 가야 할 것들이지, 누가 그냥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당 시대의 교육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 모든 것에 도전하며 철저히 준비하여 아이들 앞에 당당히 서야 할 사람이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참교사로서 예수의 모습, 예수의 삶은 이 척박한 땅에서 몇몇 아이들에게라도 올바른 삶을 가르쳐 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저에게 한 권의 살아 있는 교과서였습니다. 가끔 후배 교사가 묻습니다. “선배님! 이런 시대에는 어떻게 교사 노릇을 해야 하나요?” 나름 푸른 꿈을 안고 교사가 된 젊은 선생님의 안타까운 호소도 듣습니다.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자신이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내게 와서 나를 보고 나를 배워라.” 제자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던 대선배이신 그분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큰 스승 예수를 교사로 다시 만나 보기로 했습니다. 교사인 제가 젊은 날 감옥에서 만났던 ‘교사 예수’ 그분을 지금 젊은 교사들이 만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그분의 생생한 목소리와 실천적 삶을 통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사랑과 희망의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서문’ 중에서 참교육을 위한 최후진술 이 책의 부록은 저자의 항소심 최후진술 요지이다. 교사의 노동삼권 보장을 시작으로 하여, 참교육을 위해 참여한 전교조 활동을 시작으로 민주화운동, 노동운동과 같은 시민사회 운동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지난 여정에서 이 최후진술 요지는 큰 의미가 있다. 무엇이 한 젊은 국어 교사로 하여금 교육과 나라의 민주주의를 향해 외치는 시대의 교사가 되게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 2024년 12월 3일,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와 친위쿠데타를 바라보면서, 비민주적이고 비양심적인 소위 학벌사회가 만들어낸 엘리트 지도층의 면면을 보며 우리 교육이 어떤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교육,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 민주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을 외치며 30년 전, 푸른 수의를 입고 재판정에서 읽어내려간 그의 희망의 외침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
|
단숨에 읽었다. 그만큼 빨려든다. 그리고 깊은 감동이 가슴에 넘친다. 예수를 교사로 삼아 성찰의 힘을 온전히 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수호 선생이 현장 교사로, 운동가로 활동했던 시기보다 교육은 교육 기술의 발전과 반대로 더욱 삭막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오늘날 더욱 빛난다. 군사독재의 억압과 신자유주의의 지배는 교육을 끝도 없이 망가뜨렸다. 인간의 존엄보다 통치와 지배 대상, 그리고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왔고, 그 결과 우리는 반(反)지성의 사회가 일상이 되려는 시대를 겪는 중이다. 욕망이 주도하는 교육, 경쟁이 목표가 되는 교육, 재물과 권세를 쥐기 위한 기술로서의 교육은 무수한 아이들을 패배자로 만들고 있으며 출구가 없는 현실은 선동에 취하는 대중 파시즘의 확산까지 가져오고 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넘치는 세상을 이뤄내는 여정, 그것이 교육이다. 지난 세월 이를 위해 온몸을 던져 고투해 온 이수호 선생의 저작 『교사 예수』는 그래서 오늘날, 이 시대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교육 현장만이 아니라 보통의 시민들이 읽고 깨우치고 이 장엄하면서도 일상적인 운동의 물결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김민웅 (목사, 교수)
|
|
이수호 선생님에게 교사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소망이었고, 기도였으며, 존재 이유였습니다. 거리에서도, 감옥 안에서도 그의 관심은 언제나 교실이었고, 교육이었으며 학생이었습니다. 『교사 예수』는 단순한 교육학 서적을 넘어, 인간의 영혼을 깨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책입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교사들에게는 물론,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실천적 지혜를 제공할 것입니다. - 송경용 (성공회 걷는교회 사제, 나눔과 미래 이사장, 한국 노동재단 이사장 )
|
|
예수는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냈다. 예언자, 이야기꾼, 시인, 치유자, 기적을 일으키는 자,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즉 구원자, 지혜로운 현자, 영성가, 때로는 혁명가, ‘랍비’ 즉 스승으로 알려졌다. 그중 교사는 예수의 여러 모습 중에 백미로 몸을 입고 사신 역사의 예수를 잘 보여준다.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교육학 이론에 따라 교육의 목적, 가치, 방법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잘 정리해주어, 마치 교사 예수의 전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교사의 자세와 교육에 대해 고민했는지 알 수 있다. 교육이 살아야 사회 개혁도 가능하다. 집단 지성을 요하는 시대에 경쟁교육의 폐단을 넘어 저마다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자유로운 인간으로 자라게 돕는 일은 너무나 소중한 일이다. 교사의 정체성으로 평생을 살아온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양재성 (목사, 농부, 가재울녹색교회 공동목회자, 감리회생태목회연구소 상임이사)
|
|
처음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수호 선생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봉함엽서에 쓰신 편지였습니다.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좁은 감옥 안에서 얼마나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어떻게 피 끓는 감정을 다독였을까?선생님은 공관복음을 읽으며 예수의 말과 행적을 묵상하면서 교사로서 예수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고, 또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저에게 적어 보내셨습니다. 저 역시 교사로서 선생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답장하며 함께 고민하고 기도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나라 교육의 어려움을 이기는 길은 ‘관계의 회복’이라며 ‘만남의 회복’과 ‘사람의 회복’을 강조하셨습니다. 가르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예수님의 행보를 교사의 자리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보여준 제자를 대하는 태도, 가르쳐야 하는 마음, 실천하는 양심에 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땅의 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입니다. - 김영숙 (은퇴 교사, 전 충남 부여군 석정중학교 근무)
|
|
이수호 선생님께서 0.7평 독방에서 이 책의 초고가 될 편지를 쓰시던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 사회는 놀라운 성장을 했고, 교육 환경은 꾸준히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현실은 명문대 진학이 최고의 가치이고, 많은 교사, 학생, 학부모는 입시 전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고단한 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수호 선생님께서 해직 전 담임을 맡으셨던 1986년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담임 반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서울 소재 특목고에서 27년째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교사를 꿈꾸던 나에게 선생님은 제가 닮고 싶었던,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에 나오는 ‘큰바위 얼굴’이었습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못난이 제자에게 A/S 해주시려고 이 책을 건네주셨습니다. 저와 같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초심을 잃고 일상에 매몰되어가는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범한 선생님들과 같이 이 책을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가득 안고 교단에 서는 새내기 선생님들과 같이 나누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큰 스승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잃어버렸던 참된 교사의 길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 홍진기 (제자, 이화외고 교사)
|
|
이수호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나의 은사이며, 주례 선생님이기도 하다. 그 시절, 선생님은 늘 부족한 학생들의 편에 서셨다. 잘살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보다 형편이 어렵고 말썽부리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다. 한번은 소위 일진 학생이 선생님께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 선생님은 화가 나셨고, 심한 체벌이 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선생님께서 그 학생에게 이렇게 소리치셨다. “야! 이 복 받을 사람아!” 교실은 한동안 정적에 휩싸였고, 이 이야기는 아직도 제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책 ‘교사 예수’에는 참 교사로서 저자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이 교육행정가와 교사들에게 많이 읽히길 희망한다. - 심재국 (제자, 도시 및 지역계획 학 박사, 동인지앤디 대표, 《메타버스 시티》 저자)
|
|
나는 아버지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아버지는 나의 선생님이었다. 아버지는 삶으로 수업하셨고, 나는 운 좋게 그 수업을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학생이었다. 아버지는 교사의 호흡과 같은 학교에서의 수업을 정권으로부터 강제로 빼앗기셨을 때도 그치지 않고 수업하셨다. 거리에서, 법정에서, 심지어 감옥에서도 자신의 삶으로 수업하셨다. 젊은 교사였던 아버지가 폭력과 억압, 반민주주의와 권위주의가 정상이던 교육 현장에서 ‘예수의 삶’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위로받을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30여 년 전 아버지가 정리한 예수의 교육학은 아직도 그대로 유효하다. 그 폭압적 시대의 교육학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은 안타깝게도 학교가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전히 아버지의 책은 지금 교사인 나에게 물음과 대답이 되어주고 있다. - 이한맘 (역사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