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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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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동화 「가족사진」으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마키코 언니」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글쓰기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100
내가 산타를 믿었던 적이 있었을까?빨간 옷을 입고 루돌프를 탄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려본 기억은 없지만크리스마스 자체에 대한 설렘은 늘 갖고 있었던 것 같다.12월 거리에 있는 나무들만 보아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는 것처럼 들뜨곤 했다.산타클로스에 대한 상상력은 부족했어도, 크리스마스 즈음에 부모님께 무엇을 갖고 싶은지 이것저것 슬쩍 말을 던져놓고 다음 날 아침을 기다리며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난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의 산타클로스에 대한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가 눈 속에 파묻힌 산타클로스 인형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과 어릴 적 간절함이 올라오셨다고..."산타클로스의 희망을 굳게 믿는다면 그 누구도 그것을 파괴할 수 없다.곳곳에 산타클로스는 존재하며 누구도 이런 꿈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각자 그려낸 산타클로스의 형상은 달라도 25일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면우리는 모두 희망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진심어린 작가님의 문장들을 통해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 인상적인 포인트 1) 산타를 기다리는 마음초등학교 5학년인 지율이는 울고 싶어도 울지 않는다. 눈물 대신 콧물을 흘린다.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라는노랫말이 마음에 쓰였기 때문이다.산타에 대한 희망이 사라질법한 나이인데도누구에게 자기 속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한채산타를 기다리는 지율이가 읽는 내내 안쓰러웠다.실제로 교실에서도 말이 많지 않은 아이들은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그동안 인연을 맺어 온 몇몇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마음이 먹먹했다.2) 지율이 아빠의 가족 사랑밤새 끙끙 앓을 정도로 몸이 성치 않으시지만, 지율이 아빠는 매일 운전대를 잡으신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주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상처 깊은 지율이의 마음을 다독여주기란 쉽지 않다.그러면서도 불철주야 방방곡곡 돌아다니며엄마를 찾아 다니시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며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지율이가 떠올랐다.작가의 말에 쓰여있던 것처럼역시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적이 오는 걸까?3) 원수에서 친구로정수와 석훈이는 지율이의 집까지 찾아오며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다.처음 두 아이가 지율이의 집에 불쑥 들어갔을 때 뒷덜미가 바짝 섰다.실제 상황이라면 너무나 끔찍한 일 아닌가!특히 '다 가진 아이'였던 정수는 존재만으로도 지율이에게 많은 슬픔을 느끼게 했다.그런 아이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마침내 얼었던 지율이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부분을 읽으며 나의 마음도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한편 정수의 행동도 결국엔 결핍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못내 씁쓸하기도 했다.-------------------------------------------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추억이 다르듯이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도 다르다.이번에 <크리스마스에 온 선물>을 읽고나서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아이들의 마음을보다 폭 넓게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다.세상은 축제 분위기이지만 마냥 설레고 기뻐할 수 없는작은 마음들을 조금이라도 헤아려보는 크리스마스를 보내야겠다.*원문링크: https://blog.naver.com/whynot0450/22369264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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