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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사람 에세이

책소개

목차

1부 마음을 비추는 빛

가여운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는
곡절 없는 사람은 없다
바람결에 날개를 달고
견뎌내고 버텨내는 삶
사랑과 위로로 깊어져 가는 무늬와 빛깔
존재의 본적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들
가만히 옆에 있어 주는 것으로
필멸하는 존재에 대한 소고
누구나 하나쯤 감추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작은 나무야, 고마워
꺼내지 못한 서랍 속 실타래
존엄의 코드, 식물적 삶을
지금은 생명을 바라보는 마음이 필요한 시간
아프다고 말하자, 함께
아직 닿지 않은 미래가 설렘으로 다가왔다

2부 오늘을 살게 하는 희망 노래

별과 우주와 하늘과 형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생명을 만나는 일
인간의 일 가운데 연극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
기억과 망각 사이의 그네 타기
너와 내가 만드는 우리의 역사
사랑의 프리즘
기차는 길다, 괴로움의 증거다
별처럼 반짝이는 꿈
오백 리 유채꽃 길을 다시 보고 싶다
지금은 자신을 돌보는 시간
시를 어루만지는 일
눈물 사이로 길을 읽다
손가락을 부러뜨린 조르바처럼
이쁜 죄를 하나 짓기로 해요
그라고 안 좋다 안 흡디요
익숙한 것들이 낯설어질 때

3부 감사라는 이름의 축복

배려를 가르쳐 준 이름, 가족
너와 나의 다정함에 기대 살아가기
순례자를 위한 가난한 기도
들어라, 반성할 줄 모르는 유령들아
투명한 청춘의 여행
오늘의 동양과 서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노동자, 노래하다
별빛을 눈썹에 받아내겠어요
우리, 생각의 꽃을 피워요
마음의 목소리를 따라간
기후 위기 시대를 밝혀 주는 책
임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 매창
평화를 위해 부르는 간절한 노래

4부 문을 열어두는 배려

시는 시적인 눈을 보듬고 온다
희망이라는 창문을 열어놓고 기다리는
마당의 여유로움
세상에 지기 위한 연습, 여행
달나라의 그림
죽고야 마는 삶에서
‘코끝이 빨간 희망’ 한 송이를 드립니다
수필은 영혼의 숲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만권당 소녀
네모난 세계
세상 헛것들에 던지는 꼿꼿한 시선
오랫동안 이렇게 묻고 싶었어
처벌받는 개인과 교정하는 개인의 길항
건널 수 없는 통곡의 바다

글쓴이 소개
수록 도서 목록

저자 소개21

1968년 전북 김제 출생. 전주교육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전공했다. 200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2014년 [동시 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천재 시인의 한글 연구』와 디카시집 『그늘을 새긴다는 것』 등을 펴냈으며, 전북작가회의 회원 및 동시 창작 모임 ‘동시랑’에서 활동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동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현재 군산시 신시도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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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명숙 시인은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북어」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19년 전북문화관광재단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했다. 현재 글쓰기센터와 공무원 연수원 등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시인. 201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시)에 당선됐다. 오래된 골목을 유람하며 채집한 이야기로 시도 쓰고, 산문도 쓰며 숲 가까이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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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전북 무주 출신으로, 1992년 문예사조 동화 신인상과 199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동화)에 당선됐다. 동화 『땅아 땅아 우리 땅아』, 『아빠와 삼겹살을』, 『앙코르 왕국에서 날아온 나비』, 『또 걸렸냐?』, 『박승 이야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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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전라북도 전주 출생.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삼례터미널」이 당선되었다. 비와 신 자두, 국수를 좋아하고 검정과 모든 흰 것의 경계를 찾는 것을 즐겨한다. 쓰고 그리는 것에서 힘을 얻고 다수의 산문집과 수필집에 삽화를 그렸다. 공감과 긍정의 힘, 자유로운 호기심으로 출렁이며 살고 있다. 2020년 전북문화관광재단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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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전주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 대학원 어문교육학과에서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작은 손」,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 끝에 매달린 물고기가 되어」가 당선되었고,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소나기 지나갈 때」,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발굴하는 토피아(topia), 복권되는 생활』이 당선되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지만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글이라면 장르에 상관없이 즐겨 쓴다. 시집 『물가죽 북』, 『곁을 주는 일』과
1973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전주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 대학원 어문교육학과에서 『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교육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작은 손」,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 끝에 매달린 물고기가 되어」가 당선되었고,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소나기 지나갈 때」,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발굴하는 토피아(topia), 복권되는 생활』이 당선되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지만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글이라면 장르에 상관없이 즐겨 쓴다. 시집 『물가죽 북』, 『곁을 주는 일』과 동시집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를 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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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시와반시』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원광대 국문과에서 『신석정 문학의 탈식민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안문화연구소에서 지역문화연구를 해왔다. 저서로 산문집 『나그네는 바람의 마을로』, 그림책 『무왕이 꿈꾸는 나라』, 장편동화 『왕바위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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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전북 김제 출신으로, 202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에 당선됐다. 공저로 『1집 스마트소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2021 신예작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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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몸붓』『달달한 쓴맛』, 디카 에세이 『손톱 끝 꽃달이 지기 전에』를 냈으며, ‘작가의 눈 작품상’과 ‘리토피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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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전북 정읍 출신으로,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시)에 당선됐다. 시집 『오늘의 눈사람이 반짝였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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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했다. 전직 국어 교사이며, 최명희문학관에서 『혼불』 완독 프로그램을 14년간 진행했다. 2024년 오디오북 <우리, 이제 다시 피어날 시간>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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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행작가 여행잡지 [Tour de Monde] 인플루언서 전북일보, 불교신문,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사업 선정 전주도서관 출판제작지원사업 선정 시집으로 『동백, 몸이 열릴 때』, 『우리 다시 갈 수 있을까』, 『여행을 꺼내 읽다』, 『나무의 속살을 읽다』가 있으며 인문서로 『나무의 문을 열다』, 『어쩌다 환경인』, 『전북문화탐방기』등이 있다
소설가. 전남 여수 출신으로, 2017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에 당선됐다. 채록집 『아무도 오지 않을 곳이라는, 개복동에서』를 냈으며, 단편소설 「백팩」, 「빛의 증거」, 「해안통 가는 길」과 10·19 민중구술 「농부로 잘살고 있었다」 등을 발표했다.
극작가 최기우는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로 문단에 나왔다. 2001년 희곡 「귀싸대기를 쳐라」를 극단 [창작극회]와 무대에 올린 후 연극 · 창극 · 뮤지컬 · 창작판소리 등 무대극에 집중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설화, 인물과 언어, 민중의 삶과 유희, 흥을 소재로 한 집필에 힘을 쏟고 있다. 희곡집 『상봉』(2008 · 연극과인간), 『춘향꽃이 피었습니다』(2009 · 연극과인간), 『은행나무꽃』(2021 · 평민사), 『달릉개』(2021 · 평민사), 『이름을 부르는 시간』(2023 · 평민사), 어린이희곡 『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2021 · 문학동네
극작가 최기우는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로 문단에 나왔다. 2001년 희곡 「귀싸대기를 쳐라」를 극단 [창작극회]와 무대에 올린 후 연극 · 창극 · 뮤지컬 · 창작판소리 등 무대극에 집중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설화, 인물과 언어, 민중의 삶과 유희, 흥을 소재로 한 집필에 힘을 쏟고 있다.

희곡집 『상봉』(2008 · 연극과인간), 『춘향꽃이 피었습니다』(2009 · 연극과인간), 『은행나무꽃』(2021 · 평민사), 『달릉개』(2021 · 평민사), 『이름을 부르는 시간』(2023 · 평민사), 어린이희곡 『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2021 · 문학동네),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2022 · 문학동네), 『쿵푸 아니고 똥푸』(2023 · 문학동네), 오디오북 [들꽃상여](2022 · 전주문화재단)를 냈다. 한국극작가협회의 한국희곡명작선에 선정돼 『조선의 여자』(2021 · 평민사), 『들꽃상여』(2021 · 평민사), 『정으래비』(2022 · 평민사), 『애국이 별거요?』(2024 · 평민사)가 나왔다. 『달릉개』는 2022년 ‘전주 올해의 책’과 ‘세종도서(문학 부문)’로 선정됐다. 오디오북 [들꽃상여]는 제9회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연극제 희곡상, 전북연극제 희곡상, 불꽃문학상, 우진창작상, 작가의눈작품상, 천인갈채상, 전주시예술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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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익산에서 태어났다. 2018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아침 대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무언가 배우는 일이 큰 즐거움이다. 2025년에는 수영과 탐조를 새로 배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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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자랐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논산의 건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처음 소설을 배웠다.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 수상, 2009년 대전일보와 전북일보에 신춘문예 당선, 2012년 전북해양문학상에 당선되었다. 창작집으로 『로키의 거짓말』(세종우수문학도서 선정)과 테마소설집『두 번 결혼할 법』, 『마지막 식사』(공저)가 있다. 현재 남원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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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전북 장수 출신으로, 202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에 당선됐다. 저자는 인문학과 관련된 글을 주로 써왔다. 국어교육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저자는 ‘2014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잠수함 속 토끼』라는 인문서를 출간했다. 줄곧 인문학과 관련된 글을 썼고 학원에서 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 저자가 옛집을 수리하고, 1800년대 민가 한옥을 보존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옛집 속에는 민중의 삶과 가치관, 사고방식과 삶의 흔적, 공동체 협력과 한옥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남아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저자는 글과 행동을 통해 그것들을 실천하려 한
소설가. 전북 장수 출신으로, 202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에 당선됐다. 저자는 인문학과 관련된 글을 주로 써왔다. 국어교육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저자는 ‘2014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잠수함 속 토끼』라는 인문서를 출간했다. 줄곧 인문학과 관련된 글을 썼고 학원에서 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 저자가 옛집을 수리하고, 1800년대 민가 한옥을 보존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옛집 속에는 민중의 삶과 가치관, 사고방식과 삶의 흔적, 공동체 협력과 한옥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남아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저자는 글과 행동을 통해 그것들을 실천하려 한다. 그 과정과 믿음이 『산전수전 겪지 않고 시골집고치기』와 『옛집 보존 분투기』에 담겨 있다.
마루에 앉아 서늘한 바람 맞으며 놀며 쉬며 글 쓰고픈 동화작가이다. 1975년 순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전주에서 한 아이의 엄마이자 선생님이며 작가로 살고 있다. 글을 쓰는 일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즐겁게 글을 쓰고 있다. 내일도 쓰고 모레도 쓰겠지만 신나게 놀 궁리도 하고 지낸다.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서 「선물」로 등단해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그보다도 책을 ‘쓰담쓰담’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제롬랜드의 비밀』, 『나는 나야!』, 『유령이 된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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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동화 「가족사진」으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마키코 언니」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글쓰기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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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손을 뻗어 책부터 잡는 게 우선일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쓰는 것보다 읽는 걸 더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읽다 보면 상상 속에서만 그렸던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고, 끝없이 펼쳐진 우주와 수풀이 우거진 늪지대에서 허우적거리다가도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쓰는 것보다 더 많이 읽는 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지금도 옆에 놓인 책을 펼칩니다.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두 번째 짝〉으로 등단하였고, 《달려라, 달구!》,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등 다수의 작품이 기관의 사업에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책 《진짜 가족
아침에 일어나면 손을 뻗어 책부터 잡는 게 우선일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쓰는 것보다 읽는 걸 더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읽다 보면 상상 속에서만 그렸던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고, 끝없이 펼쳐진 우주와 수풀이 우거진 늪지대에서 허우적거리다가도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쓰는 것보다 더 많이 읽는 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지금도 옆에 놓인 책을 펼칩니다.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두 번째 짝〉으로 등단하였고, 《달려라, 달구!》,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등 다수의 작품이 기관의 사업에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책 《진짜 가족 맞아요》는 2024년 아이코리아에서 주최한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 선정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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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 왔어요.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늘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작품 쓰는 것을 꿈꾸고 있어요. 전북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했고, 통일동화 공모전, 불꽃문학상, 전북아동문학상, 2024 남도 의병 콘텐츠 공모전 스토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어요. 글을 쓴 책으로 《역사와 문화로 보는 도시 이야기-전주》, 《초록이 끓는 점》(공저), 《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책 깎는 소년》, 《설왕국의 네 아이》, 《네 멋대로 부대찌개》(공저),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 《바느질은 내가 최고야》, 《열 살, 사기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 왔어요.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늘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작품 쓰는 것을 꿈꾸고 있어요. 전북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했고, 통일동화 공모전, 불꽃문학상, 전북아동문학상, 2024 남도 의병 콘텐츠 공모전 스토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어요. 글을 쓴 책으로 《역사와 문화로 보는 도시 이야기-전주》, 《초록이 끓는 점》(공저), 《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책 깎는 소년》, 《설왕국의 네 아이》, 《네 멋대로 부대찌개》(공저),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 《바느질은 내가 최고야》, 《열 살, 사기열전을 만나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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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30*190*20mm
ISBN13
9791175010475

책 속으로

“……가족이 많아진 건 사랑할 사람이 많아졌다는 엄마 말이 맞았다. 모두 내 가슴에 스며들어 각각의 무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무늬는 점점 커지고 깊어지고 있다.”

세상 모든 가족은 똑같은 무늬가 아니다. 똑같은 빛깔도 아니다. 그러기에 각각의 방식으로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충분한 위로를 건네는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으로 안 될 게 없다.
--- 「사랑과 위로로 깊어져 가는 무늬와 빛깔」 중에서

음악 애호가 안성덕 시인은 수많은 LP를 소장하고 있다. 나는 『깜깜』 위에 바늘을 올린다. “동그라미 속 동그랗게 밀려나는 축음기판 소리골에서 옛이야기를 듣는다 낙숫물이 그리는 동그라미 속 동그랗게 갇혀 소년은 옴짝달싹 못 하고”(「소년은 어디 갔나」) 시인이 수집하기로 한 시간대는 과거다. 아릿한 풍경을 소환하는, 부재와 존재의 괴리가 주는 애틋함에 뜨거워진다.
--- 「필멸하는 존재에 대한 소고」 중에서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니 공허할 뿐이라고 생각하거나 정작 자신은 받지 못한 위로를 건네자니 손해를 보는 것 같아 주저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 마음을 전하기에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 「작은 나무야, 고마워」 중에서

낮엔 남을 위한 일을 하기 좋고, 저녁엔 자기를 위한 일을 하기 좋아요. 자신의 불을 켜고 자신의 저녁을 즐기기 좋아요. 낮엔 에너지를 내보내기 좋고, 저녁엔 들이기 좋죠. 이제 저물녘으로 들어가 이쁜 죄를 하나 짓기로 해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겠다는 하얀 궁리를 하는 거죠. 놀 때는 놀기로 해요. 이야기할 때는 이야기만 해요. 걸을 때는 걷기만 해요. 음악을 들을 땐 음악만 듣기로 해요. 잘 때는 뒤척이지 말고 잠만 자요, 눈을 볼 때는 눈만 보아요. 먼 곳을 생각할 땐 먼 곳만 생각해요.
--- 「이쁜 죄를 하나 짓기로 해요」 중에서

기억은 기억하는 사람과 함께 희미해지다가 종국에는 사라지고 만다. 이것이 기억을 기록해야만 하는 이유다. 중요한 것은 기억을 기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누락되는 진실을 얼마나 간절하게 지켜내느냐이다. 기록하는 사람의 양심과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의 여자』는 작가 최기우가 기록한 우리 시대의 진심이고자 한다. 그 진심 속에 역사와 시대의 양심이 뜨겁게 살아 있다.
--- 「들어라, 반성할 줄 모르는 유령들아」 중에서

지루한 일상 사이에 일본에서 날아온 편지가 도착하고 편지는 윤희보다 새봄의 손에 먼저 닿는다. 윤희의 편지를 먼저 읽은 새봄이 고심 끝에 일본의 오타루로 여행을 제안한다. 윤희도 도착한 편지를 발견하고, 새봄과 함께 일본으로 떠난다. 오타루의 마지막 밤, 마침내 윤희는 오랫동안 잊지 못했던 옛 연인 쥰을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끌어가는 방식은 아니다. 대신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딱 한 뼘만큼의 용기를 낸다. 서로에게 내민 손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고립되어 있던 일상에 커다란 균열을 만들어 낸다. 결국 모두가 서로에게 한 뼘씩 손을 내미는 용기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 「오랫동안 이렇게 묻고 싶었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자들은 책을 만나던 당시의 감정과 삶의 맥락을 함께 담아내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남길 수 있는지 진솔하게 기록한다. 이 작업은 외로움과 상처, 불안과 좌절의 순간에서 만난 문장들이 감사와 회복, 마침내는 다시 일어설 힘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책 속에서 길어 올린 빛나는 문장들 사이에는 눈물과 용기, 세상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지닌 저자들의 목소리는 읽는 이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고, 자연스럽게 독자는 작가 개인의 체험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포개어 보게 된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때 비로소 삶의 풍경 또한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책은 우리에게 가만히 일러 준다. 이는 곧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세계와 다시 연결되고자 하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문학적 여정이 된다.

저자들은 “서평집을 펴내기까지 작가들이 느꼈던 기쁨과 슬픔, 희망과 배려의 순간들이 여러분의 삶에도 잔잔한 울림으로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이 책과 함께하는 순간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그 마음을 닮아 화려한 위로나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는 대신, 우리의 곁에 앉아 가만히 손을 잡아 준다. 바쁘고 냉랭한 하루에 지친 이들에게는 잠시 호흡을 고를 여백을,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고요한 공감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다.

이제 이 책을 펼친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어질 한 권의 위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상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기대,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 속에는 우리가 마주하는 크고 작은 상처들에 대한 연민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작가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평범한 독서 후기가 아닌, 세상을 향한 노래이며 때로는 조용한 반란입니다. 그들이 경험한 위로와 감사, 배려의 마음이 독자들 마음속 깊은 곳에 닿아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랍니다.
-「책을 펼치며」 부분

작가의 말

서평집을 펴내기까지 작가들이 느꼈던 기쁨과 슬픔, 희망과 배려의 순간들이 여러분의 삶에도 잔잔한 울림으로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 한쪽에 언제나 빛나고 있는 그 작은 불씨가 꺼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 가기를, 그리고 그 불씨가 이 책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자를 대표하여, 장창영 시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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