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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전라북도 정읍
직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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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
국내작가 문학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몸붓』『달달한 쓴맛』, 디카 에세이 『손톱 끝 꽃달이 지기 전에』를 냈으며, ‘작가의 눈 작품상’과 ‘리토피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진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세 번째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쓰인 듯하다. 인류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미 진행 중인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괴질에 우왕좌왕하던 혼란의 시기 작품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더 각박해진 세상에서, 더 건조해진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우리들의 ‘안녕’을 묻고 있다. ‘안녕을 견디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던가? 가는 세월은, 시쳇말로 유수와 같다는 세월은 문학의 대표적 소재다. 어쩌랴, 세월이 가면 사람도 따라가야 하건만,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야 하건만, 세월 따로 몸 따로요 몸 따로 마음 따로니 멀미가 날밖에. 그러니 당연히 야속한 세월이나 탓하는 수밖에. 멀미라는 게 두 물체 사이의 속도 차이 아니랴, 간극 아니랴. “흐릿흐릿 흔들리며 노인이 간다/신발이 끌고 간다”(「신발」). 신발이 세월을 잊지 못하는 노인을 끌고 추억 속으로, 길 속으로 간다. 천관녀를 찾아간 김유신의 말처럼 간다. 그렇게 이소애 시인의 시는 간다. “마음속 마른 잎맥의 고요를 꺾”(「붉다」)으며 간다. 이 시집 『쉬엄쉬엄』은 노을 따라 붉을 줄 아는, 열심히 길을 걸어온 자만이 체득할 수 있는 인생에 대한 작은 고찰이자 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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