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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가면을 쓰다 밤새 안녕 변덕스러운 여자 바다에서 바다까지 잠 밥 한번 먹자 유월 폐업 십이월 저녁 청산도 밤바다 단풍나무 여름의 이유 나의 말 하양 나비 단체 사진 기생초 아무도 모른다 제2부 허공을 딛다 난시 소나기 새처럼 뫼비우스의 띠 그녀의 사투 강물 내가 아는 사람 구월, 잎을 내리다 지평선 하루살이·2 칠석 장마·1 장마·2 자화상 입술 그리고 내일 제3부 산딸나무 흰 그늘에 낮달 잎 돋고 다시 꽃 필 때까지 그 여자의 기억 과도한 걱정 잘 가시게 사랑이여 궁극 그 집 산책 일몰 당신이 어딘가에서 외가 가는 길 오래된 이야기 소통 적막 악연 제4부 빈 의자에 빈 의자가 눈 내리는 날 여름나기 당신은 안녕을 견디다 섬·1 섬·2 처서 가을 세레나데 몸 바람으로 키운 사랑 퇴행 추위 그 깊은 겨울 매직 아워 빈 의자 낮잠 수선화 해설_안성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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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세 번째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쓰인 듯하다. 인류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미 진행 중인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괴질에 우왕좌왕하던 혼란의 시기 작품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더 각박해진 세상에서, 더 건조해진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우리들의 ‘안녕’을 묻고 있다. ‘안녕을 견디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 안성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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