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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지독한 성장
〈우리들〉 친구, 나의 첫 번째 타인 18 〈보희와 녹양〉 모래알이면 어때, 반짝이잖아 28 〈벌새〉 속삭임 크기의 외침 38 〈남매의 여름밤〉 시절의 기억, 그 시간의 그리움 48 2장 소수의 사랑 〈야간비행〉 차갑고 시린 발, 내민 손의 온기 60 〈알이씨REC〉 조금 다르지만 아주 똑같은 사랑의 지난함 70 〈분장〉 연기라는 착각 혹은 거짓말 사이 80 〈윤희에게〉 마음에게 길을 묻는 여행 90 3장 고독한 위안 〈죽여주는 여자〉 꾹 눌러쓴 마침표 102 〈수성못〉 오리면 어때, 날지 않아도 괜찮아 112 〈당신의 부탁〉 엄마, 그리고 진짜 어른의 표정 122 〈내가 죽던 날〉 내가 살게 된 그날 132 4장 해진 꿈과 인생 〈마돈나〉 끝끝내 맞잡은 슬픔의 연대 144 〈꿈의 제인〉 꾹꾹 눌러쓴 편지 154 〈메기〉 의심과 믿음, 그 쌍둥이의 표정 164 〈찬실이는 복도 많지〉 볕에 곁을 둔 삐뚤빼뚤한 날들 174 5장 낮고 깊은 울림 〈파티51〉 소멸되지 않을 권리를 노래하는 응원가 186 〈길 위에서〉 화두話頭, 그 실마리를 풀다 196 〈셔틀콕〉 그렇게, 떠밀려, 어른이 되어 보라는 여행 206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이것이 끝이어선 안 될 우리 216 6장 여성, 쉼표가 바꾼 시간들 〈화차〉 아는, 그러나 몰랐던 그 여자 이야기 228 〈죄 많은 소녀〉 약해서 끝내 악해지는 마음들 238 〈미쓰백〉 혀로 핥는 사랑 248 〈82년생 김지영〉 찢어지고 끊어진 시간의 매듭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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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의 어린 시절은 낭만적이지도 예쁘지도 않았다. 울렁거림에 가까운 소동의 시간 속 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 어른들은 모두 겪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그 어린 날의 시간들은 왜 그렇게 날을 세워 날카로웠는지…. 어린 시간들을 토닥여주는 영화로, 이제 내 어린 날도 살포시 안아주자.
--- p.16 사랑. 누군가에게는 예쁜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둠을 기어 다니는 시간이다. 흔히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혀 다르지 않은 사랑 앞에 선 사람들이 있다. 사람과 사랑 사이의 높은 벽 앞에 멈춰선 사람도 있고, 외면하고 달아나는 사람도 있다. 그날, 내 사랑을 등 돌려 피했던 그 겁 많은 시간을 누가 탓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타인을 사랑하기에 앞서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볕으로 한 걸음 성큼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있다. --- p.58 외로움은 딸꾹질 같다. 언제 찾아왔는지 모르게 불쑥, 평온한 호흡을 끊어놓는다. 그런데 누구도 제대로 멈추는 법을 모른다. 원인도 해법도 모른 채 딸꾹질이 멈추는 순간, 우리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을 되찾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딸꾹질을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또 언제 요상한 소리를 내며 내 호흡을 흔들며 찾아올지 모른다. 불쑥 찾아든 딸꾹질 같은 영화가 있다. 어릿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한 사람들의 고독을 바라보는 시간이 왠지 위안이 된다. --- p.100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사람들이 있다. 오래전 담았던 꿈이 미련이 되는 순간, 사람들은 그 마음 따위, 갑작스런 소나기를 맞은 빨래처럼 얼른 걷어내지 않으면 축축하게 젖어 버릴 거란 걸 알고 있다. 계속 달려야 하는 시간 속, 자신의 진심을 충분히 들여다볼 여유가 있다는 건 차라리 축복에 가깝다. 사실 아주 뜨거웠다고 생각하지만 온기가 없는 그늘에 갇힌 것 같은 우리의 오랜 꿈이 눅눅한 얼룩으로 남게 두지 말자. 긴 그림자의 뒤에는 반짝이는 햇빛이 있다. 이 영화들처럼. --- p.142 도시는 건조해서 자꾸 거칠어진다. 뾰족해진 선인장이 된 사람들은 두 팔 벌려 서로를 안아 줄 수 없다. 그렇게 바스락대는 쓸쓸함에 맘이 쓸려 생채기가 나고야 만다. 하지만 문득 눈 돌린 그곳에 사람이 있다. 마음의 흉터가 표정이 되어 버린 순간을 알아주는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숨 좀 쉬면서 살았다. 여기 나를 꼭 닮은 사람들이 우리를 이야기하는 영화가 있다. 하늘보다는 땅에 더 가까운 그들의 발을 따라가 보자. --- p.184 엄마라는 단어는 참 아득하다. 한참 달아났다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바로 등 뒤에 있는 어떤 것. 아주 멀리 던져 버렸다 생각했는데 되돌아오고야 마는 부메랑 같은 어떤 것. 한참을 잊었다 생각했는데 서슬 퍼런 칼날같이 또렷하게 기억나는 어떤 것. 무뎌졌다 싶었던 동글동글한 마음이 갑자기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워지는 어떤 것. 군내 나는 화두인 양 오래 묵었지만, 늘 현재로 되돌아와 진행형이 되는 어떤 것. 고마웠다가 억울했다가 그리웠다가 이내 지긋지긋해지는 그 어떤 것. 온전한 내 편이라고 믿다가도 가장 힘든 순간에는 오히려 멀리하게 되는 어떤 것. 엄마라는 단어는 그렇게 정의하기 어려운 어떤 것들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아늑하다가도 아득해진다. --- p.123 파괴와 창조의 마침표 역사 대신, 쉼표를 찍어 준 사람들 덕에 시대와 시간,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은 변해 왔다. 그사이 굴곡진 거울 대신 평평해진 거울로 세상에 비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성별이 운명이라 인식하는 시간과 맞서 왔다. 여기 남성이라는 고유명사화된 시간 사이에 계속 쉼표를 찍어 주는 영화가 있다. 이 쉼표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또한 편견에 사로잡힌 세상의 바깥문을 열어 줄 열쇠처럼 단단하고 꼿꼿하다. --- p.226 덜 자란 나이, 월컹대던 시간 속에 갇혀 버렸던 시절이 있다. 다 지나간다고, 모두 겪었다고, 과정이라고, 성숙해질 거라고, 터널 끝을 건너간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막상 터널 속에 갇힌 사람들은 그 속에서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선의라고 생각하는 말들이 악의가 되어 떠도는, 나를 지키려는 거짓말은 타인에게 칼날이 되고야 마는 미성숙한 시간들이 지옥 같다. 마치 나를 향해 끼얹어 버릴 것 같은 물 한 잔이 얼음처럼 차가울지, 화상을 입힐 만큼 뜨거울지 알 수 없는 그런 시간들이었다. --- p.239 아주 어린 시절 내가 온전히 내 시간의 주인공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나는 내 시간을 이리저리 나눠 써야 하는 순간들을 맞이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기쁘게 해 주려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연인과의 관계에서 사랑을 나누고 받기 위해, 직장에서 승진하고 인정받기 위해 내 시간을 자꾸 쪼개어 나눠 쓰게 된다. 그러다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내 시간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을 맞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의 부모가 되면 이래저래 나눠 쓰다가 내 몫으로 저장해 둔 시간이 사라진다. --- p.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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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벌새/윤희에게/꿈의 제인/화차/82년생 김지영…
다양성 영화, 조금 다르고 아주 똑같은 우리의 이야기 다양성 영화 多樣性 映?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시네마워크 사업계획안’에서 처음 언급된 이후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등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상업영화와 달리 소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은 영화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의 ‘다양성 영화’를 둘러보는 에세이 『나는 아팠고, 어른들은 나빴다』(걷는사람)가 출간되었다. 저자 최재훈은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등단 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및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여전히 인디한 삶’을 살고 있다. 최재훈은 인디한 삶 속 인디한 시선으로 “특별하지 않은 나를 닮은 사람들이 나오는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은 24편의 영화를 주목한다. 다양성 영화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아닌, 작은 예술영화관이나 멀티플렉스 영화관 내의 특정 상영관에서 적은 회차로 상영된다. 막대한 자본으로 제작된 블록버스터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현상과 맞서 제한된 기회 안에서 관객을 만나는 시장 구조는 불공정한 경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다양성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편적 정서를 담아내는 상업영화는 분명 그만의 매력이 있지만, 극장에서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주류 영화가 아니면서 다양한 소수성을 표방하는 범주의 다양성 영화는 독자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나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들〉 〈벌새〉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의 다양성 영화들은 전 세계에서 찬사와 주목을 받았고, 수십 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현대사회에서 왜 다양성 영화의 귀추를 주목하는 것이 중요한 일일까? 저자 최재훈은 책의 도입부를 통해 ‘다양성 영화’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평가한다. 다양성 영화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길을 잃은, 혹은 타야 할 비행기를 놓쳐 망연자실하게 멈춰 선 작은 사람들의 종종걸음을 바라본다. 지도를 읽는 법을 모르는 길치에게 주어진 화살표일 수도 있고, 삐뚤빼뚤하지만 꾹 눌러쓴 일기처럼 흔적을 남기는 것일 수도 있다. 특별하지 않은 나를 닮은 사람들이 나오는 아주 많은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들은 계속 깃발처럼 펄럭거린다. 매일 겪는 슬픔이 무겁고, 달라지지 않는 오늘이 지겹지만 계속 사람들은 펄럭인다. 그토록 사람들의 삶은 다채롭고 찬란해서 쓸쓸하다. 우리가 다양성 영화라 부르는 작고 내밀한 영화들은 작정 없이 시시한 삶을 무시하는 법이 없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자라나는 일 역시 그냥 남다르지 않은 일상이라며 다독거리며 별 볼 일 없는 우리의 시간을 기억해 준다. -12~13p “영화를 평가하거나 오독하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무겁게 영화를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비평집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 얻은 감각으로 써 내려간 에세이다. 1장 ‘지독한 성장’에서는 날을 세워 날카로웠던 어린 시간들을, 2장 ‘소수의 사랑’에서는 흔히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혀 다르지 않은 사랑 앞에 선 사람들을, 3장 ‘고독한 위안’에서는 불쑥 찾아든 딸꾹질 같은 외로움을, 4장 ‘해진 꿈과 인생’에서는 오래 전 담았던 꿈이 미련이 되어버린 순간을, 5장 ‘낮고 깊은 울림’에서는 건조해서 자꾸 거칠어지는 도시 속 하늘보다는 땅에 더 가까운 이들의 발걸음을, 6장 ‘여성, 쉼표가 바꾼 시간들’에서는 굴곡진 거울 대신 평평해진 거울로 세상에 비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어쩌면 모래알처럼 작지만, 볕을 곁에 두어 반짝이는 우리 삶을 닮은 영화 24편을 통해 저자는 해졌지만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토닥인다. [작가의 말] 이토록 찬란하고 쓸쓸한 삶 속, 다양성 영화 나이가 들면 미래에 더 가까워질 것 같지만, 사실은 과거와 더 친밀해진다. 마음이 자꾸 쿵, 과거라는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는데, 그게 제법 폭신폭신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그렇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기억해 보고, 등장인물들의 기억을 통해 다시 내 삶을 바라보는 낙하의 경험을 선물한다. 아주 보편적 정서를 담아내는 상업영화는 분명 아주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고, 소리치고, 환호하는 많은 것들을 담아내면서 신나는 재미를 준다. 상업영화는 뻥 뚫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버스, 활주로 위를 신나게 달리는 비행기처럼 많은 사람을 싣고 목적지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린다. 하지만 다양성 영화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길을 잃은, 혹은 타야 할 비행기를 놓쳐 망연자실하게 멈춰 선 작은 사람들의 종종걸음을 바라본다. 지도를 읽는 법을 모르는 길치에게 주어진 화살표일 수도 있고, 삐뚤빼뚤하지만 꾹 눌러쓴 일기처럼 흔적을 남기는 것일 수도 있다. 특별하지 않은 나를 닮은 사람들이 나오는 아주 많은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들은 계속 깃발처럼 펄럭거린다. 매일 겪는 슬픔이 무겁고, 달라지지 않는 오늘이 지겹지만 계속 사람들은 펄럭인다. 그토록 사람들의 삶은 다채롭고 찬란해서 쓸쓸하다. 우리가 다양성 영화라 부르는 작고 내밀한 영화들은 작정 없이 시시한 삶을 무시하는 법이 없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자라나는 일 역시 그냥 남다르지 않은 일상이라며 다독거리며 별 볼 일 없는 우리의 시간을 기억해 준다.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전염병으로 삶이 휘청이다 못해 멈춰 버린 자리에서 사람들은 모두 월컹대는 시간 속에 있다. 먼 훗날 역사는 올해를 전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몇 명이 감염되고 몇 명이 죽었는지 숫자로 기록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소동 속을 겪는 우리의 삶은 누가 기억해 줄까? 역사는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을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벌새〉는 32명 중의 한 명으로 영지라는 대학생을 영화 속으로 불러들여 그 잔잔하고 값진 삶을 기억한다. 다양성 영화는 그렇게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기억으로 작은 마음들을 위로한다. 여기에 담긴 24편의 영화는 미세하게 다른, 보편적 정서를 지니지 않은 거친 마음들을 기억하는 영화들이다. 그렇게 내게 작은 영화란 나에게만 속삭이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는 않는 말. 멍 자국 위를 꾹 누르는 나쁜 손. 맨살에 입은 거친 옷. 로션 안 바르고 나온 날 맞은 찬 바람. 하여 더 아프고 더 지쳐 주저앉은 뒤에서, 그럼에도 살아 보자고 등짝을 빵 차 주는 그런 것이다. 하여 마냥 선량하지는 않은 것. 마냥 지 얘기만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나를 위한 말 한마디는 지닌 무뚝뚝한 친구 같은 것이다. 이 책은 무겁게 영화를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비평집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 얻은 감각으로 써 내려간 에세이다. 어쩌면 모래알처럼 작지만, 또 볕을 곁에 두어 반짝이는 우리 삶을 닮은 영화 24편을 통해 해졌지만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다시 토닥여 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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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시네 에세이의 맛을 보여주는 이 책의 재료는 24편의 다양성 영화들이다. 때론 함께 가더라도 결국 홀로 가는 인생 길목에서, 특히 아프고 권태가 밀려오는 순간, 이 에세이를 쉼터 삼아 타인들의 삶이 내 삶에 자양분으로 변화하는 시원한 순간을 맛보시길 권한다. - 유지나 (동국대학교 교수 /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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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평가하는 대신, 영화의 생각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최재훈 평론가의 글이 참 위안이 된다. - 이선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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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한 편 내게 행복감을 주었던 이 소중한 영화들, 그 영화를 바라보는 사려 깊은 시선과 문장들. 내가 어느 시절을 지나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 김의석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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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평론가의 따뜻한 에세이가 묵묵히 작업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 정용택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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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의 글에는 삶의 냉기와 온기가 교차한다. 영화 이야기로 우리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하고, 우리가 지나갈 삶을 더듬어보게 한다. 그래서 분초를 다투는 마감 때도 나는 편집자로서 그의 글을 읽고, 독자로서 한 번 더 읽는다. -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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