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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서곡숙·정동섭

제1부 노동의 소외와 사회의 모순
1장 미카엘 하네케 ― 중산층 부르주아의 어두운 본성과 끝나지 않는 화두 서곡숙
2장 장-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 보이는 세상, 안 보이는 가치 박태식
3장 켄 로치 ― 좌파 영화감독을 넘어 스타일이 되다 서성희

제2부 영화적 일탈과 예술의 경계

4장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 한 줌의 현실 타협도 용납지 않는, 영화적 혁명의 산 정신 남병수
5장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 장르영화의 대가 박태식
6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 악동(惡童)에서 거장(巨匠)으로 정동섭

제3부 불안한 영혼과 이방인의 노래

7장 라스 폰 트리에 ― 영화 속에 육화(Incarnation)된 종교적 이미지 지승학
8장 루카 구아다니노 ― 감정을 착취하지 않는 감각 최재훈
9장 빔 벤더스 ― 분열과 좌초 너머에서 발굴한 존재의 서사 안치용

제4부 욕망의 현실과 환상의 매혹

10장 루이스 부뉴엘 ― 초현실주의, 그리고 은밀한 욕망(欲望) 정동섭
11장 미셸 공드리 ― 현실과 환상의 경계 넘기 조한기
12장 스탠리 큐브릭 ― 개인의 욕망·광기와 국가의 폭력 서곡숙

저자 소개 9

비평가. 1986년 출생. 본명은 병수, 필명인 유랑은 유목늑대라는 뜻을 가진다. 문자 그대로 사회적 짐승인 늑대의 이미지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늑대는 홀로 쏘다니며 고독한 단독자의 길을 열어가지만, 자유로운 발길이 내딛는 걸음은 언제나 공동체의 생존이라는 목적에 닿아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비평가의 초상이다. 만일 주된 관심사에 대해 묻는다면, 긴 설명 대신 두어 가지 화두로 갈음해볼 수 있겠다. 먼저는 비평의 비평다움 곧 에세이도 논문도 아닌 비평이 과연 무얼 할 수 있으며 또 어떤 몫을 감당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고민일 테며, 다음은 다분히 관념적인 정치철학의 선언 대신
비평가. 1986년 출생. 본명은 병수, 필명인 유랑은 유목늑대라는 뜻을 가진다. 문자 그대로 사회적 짐승인 늑대의 이미지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늑대는 홀로 쏘다니며 고독한 단독자의 길을 열어가지만, 자유로운 발길이 내딛는 걸음은 언제나 공동체의 생존이라는 목적에 닿아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비평가의 초상이다. 만일 주된 관심사에 대해 묻는다면, 긴 설명 대신 두어 가지 화두로 갈음해볼 수 있겠다. 먼저는 비평의 비평다움 곧 에세이도 논문도 아닌 비평이 과연 무얼 할 수 있으며 또 어떤 몫을 감당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고민일 테며, 다음은 다분히 관념적인 정치철학의 선언 대신 예술이 제시할 수 있음직한 실존적·연대적 구원의 가능성을 끝끝내 소명해내고야 말겠다는 갈증이라고 할 테다. 2017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통해 비평가로서 이력을 시작했다. 연세대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남병수의 다른 상품

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에서 영화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연구소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문화산업 정책기획 선임연구원, 팀장, 실장으로 근무하였다. 서울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학술출판분과 위원장, 국제영화비평가협회 한국본부 사무총장,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윈으로 활동했다. 현재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영화교육학회 부회장, 계간지 ≪크리티크 M≫ 편집위
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에서 영화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연구소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문화산업 정책기획 선임연구원, 팀장, 실장으로 근무하였다. 서울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학술출판분과 위원장, 국제영화비평가협회 한국본부 사무총장,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윈으로 활동했다. 현재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영화교육학회 부회장, 계간지 ≪크리티크 M≫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론집으로는 『영화와 사랑』, 『영화와 범죄』, 『웹툰과 로맨스』, 『영화와 자화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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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세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졸업 후 (주)한국영화기획정보센터와 (주)이우영상 기획실에서 영화기획 일을 했다. 경북대학교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가 관람 후 지각된 성과와 만족에 미치는 영향」(경영학과)으로 석사학위를, 동국대학교에서 「여성 복수영화의 장르적 진화연구」(연극영화학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역 영화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르몽드 시네마 부에디터, 웹진『대문』 편집위원으로 영화에 관한 글과 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영화영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대표, 대구영상미디어센터장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세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졸업 후 (주)한국영화기획정보센터와 (주)이우영상 기획실에서 영화기획 일을 했다. 경북대학교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가 관람 후 지각된 성과와 만족에 미치는 영향」(경영학과)으로 석사학위를, 동국대학교에서 「여성 복수영화의 장르적 진화연구」(연극영화학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역 영화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르몽드 시네마 부에디터, 웹진『대문』 편집위원으로 영화에 관한 글과 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영화영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대표, 대구영상미디어센터장, 영남이공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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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연구소 소장.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국가기술표준원 ESG전문위원회 위원 등 지속가능성과 ESG, 사회책임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문학, 미술, 신학 등을 공부하면서 관심 있는 분들과 토론하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이고,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과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문화예술비평지 ‘크리티크M’ 발행인이다. 경향신문에서 22년을 기자로 일했다. 연세대 문과대학을 1991년에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2009),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2013) 학위를 받았다. 한신대
ESG연구소 소장.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국가기술표준원 ESG전문위원회 위원 등 지속가능성과 ESG, 사회책임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문학, 미술, 신학 등을 공부하면서 관심 있는 분들과 토론하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이고,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과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문화예술비평지 ‘크리티크M’ 발행인이다.

경향신문에서 22년을 기자로 일했다. 연세대 문과대학을 1991년에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2009),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2013) 학위를 받았다. 한신대에서 신학대학원(석사ㆍ2021)과 신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청소년을 위한 ESG』, 『선거파업』,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착한 경영, 따뜻한 돈』, 『트렌치 이코노믹스』, 『코로나 인문학』,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등 40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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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영화평론가. 영상영화심리상담사(1급). 현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 스페인어문학 편집위원장. 서울대학교 교류교수 및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방문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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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만화평론가.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2018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평론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만화비평 공모전 대상을 수상해 등단했다.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영화감독』, 『영화로 읽는 도시』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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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생.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부문에 이창동 감독 영화 [시]에 대한 글, “시의 가치를 생각하다.”로 등단하였다. 홍익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하다가 고려대학교로 옮겨와 영상문화학을 전공하면서 영화를 접했으며,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의 인문사회 분과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교육적 차원의 영상교육 플랫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영화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5년 ‘선(line)의 인간학 연구’라는 제목으로 기호학과 문화인류학의 초학제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통합전염학의 초학제적 연구’라는 학제간 융합 프로젝트
1974년생.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부문에 이창동 감독 영화 [시]에 대한 글, “시의 가치를 생각하다.”로 등단하였다. 홍익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하다가 고려대학교로 옮겨와 영상문화학을 전공하면서 영화를 접했으며,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의 인문사회 분과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교육적 차원의 영상교육 플랫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영화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5년 ‘선(line)의 인간학 연구’라는 제목으로 기호학과 문화인류학의 초학제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통합전염학의 초학제적 연구’라는 학제간 융합 프로젝트의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국대, 고려대에서 영상과 글쓰기, 시각기호학, 언어와 시각커뮤니케이션 관련의 융복합 과목을 기획, 개설하여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 『신데렐라 최진실, 신화의 탄생과 비극』, 『전염의 상상력』 등이 있고, 공역으로 『타르드 다시 읽기』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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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공연기획, 문화예술행정 일을 하는 사회인으로 살아왔다. 나와 조금 다르고 아주 똑같은 아내와 딸이 생활의 중심에 있다.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등단 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및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지만, 여전히 ‘인디’한 삶을 살고 있다.발견해주면 더 빛나는 다양성 영화처럼 내 글도 누군가가 발견해준다면 모래알처럼 더 반짝일 거라 믿는다.영화를 평가하거나 오독하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다. 늘 길이 끝난 후에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며 예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공연기획, 문화예술행정 일을 하는 사회인으로 살아왔다. 나와 조금 다르고 아주 똑같은 아내와 딸이 생활의 중심에 있다.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등단 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및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지만, 여전히 ‘인디’한 삶을 살고 있다.발견해주면 더 빛나는 다양성 영화처럼 내 글도 누군가가 발견해준다면 모래알처럼 더 반짝일 거라 믿는다.영화를 평가하거나 오독하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주고 싶다.

늘 길이 끝난 후에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졸업 후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근무하며 예술가 지원사업 및 국제교류 사업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등단한 후에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텐 아시아』 등에 영화 비평을 정기기고하고 있으며, 공연예술에 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월간 객석』, 『월간 미르』, 『문화플러스 서울』 등 문화예술 전문지에 영화 및 공연예술 관련 칼럼을 고정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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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월간 에세이」를 통해 에세이스트로 등단했으며 월간 「춤」으로 영화평론가로 입문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영화 관련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1,2,3권, 『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2017년 문광부 문학부문 추천도서)가 있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팔레스티나에서 세계로』 『넘치는 매력의 사나이 예수』 『종교신학 연구 2018』(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도신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월간 에세이」를 통해 에세이스트로 등단했으며 월간 「춤」으로 영화평론가로 입문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영화 관련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1,2,3권, 『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2017년 문광부 문학부문 추천도서)가 있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팔레스티나에서 세계로』 『넘치는 매력의 사나이 예수』 『종교신학 연구 2018』(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도신경』 『종교사 입문』 『바오로의 편지』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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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792g | 210*275*16mm
ISBN13
9791186596159

책 속으로

“이제 유일하게 남은 문제는, 그리고 어쩌면 다른 무엇들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이의 작품들이 가진 현장성과 현재성을 따져보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한 예술가의 작업이 다른 시대 다른 장소적 맥락 가운데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나름의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진단과 평가보다, 그/녀에게 바쳐질 더 나은 헌사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허면 우리네 사회 현실에 대해 파스빈더의 영화적 사유와 실천이 말해줄 수 있는 함의란 과연 어떤 것이겠는가. 아울러, 어째서 그이의 시도가 물리적 제약을 아득히 뛰어넘어 지금-여기에까지 충분한 유익을 제공해준다고 말해볼 수가 있겠는가. 성급히 답을 내리기에 앞서, 우리네 현실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자문(自問)의 과정이 먼저 필요할 성싶다. 어쩌면 그가 살았던 시대와 매한가지로, 아니 그 이상으로 혼탁하다고 말할 수 있을 법한 사회를 작금의 우리들이 살아내고 있는가?”

- 4장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한 줌의 현실 타협도 용납지 않는, 영화적 혁명의 산 정신 中


“공드리의 작품에서 ‘날것’의 무의식은 유아적인 세계와 나르시시즘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공드리는 그러한 등장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일관된 상징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여기서 공드리의 궁극적인 주제의식은 공통된 질문으로 수렴될 수 있다. ‘인간은 주관적 세계에 발을 딛고 온전히 타자와 교감할 수 있는가?’ 초현실주의적인 표현 방식은 이에 대한 중층적인 의미 접근을 가능케 한다. 미셸 공드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으로서 독특한 작가적 개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11장 미셸 공드리: 현실과 환상의 경계 넘기 中

출판사 리뷰

#1. 유럽영화의 문법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사회를 비판하고 동시대의 담론을 지적으로 사유하는 유럽 감독의 작품들은 서사 영화의 기승전결 구조에 익숙한 관객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감독의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의식은 인간 보편의 것으로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이 책은 유럽영화의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보다 쉽게 유럽영화에 입문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2. 왜 유럽영화 ‘감독’인가

숲의 전체를 조망할 때 나무 한 그루의 가치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감독의 작품세계를 깊이 알고 나면 영화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넓게 보자면 모든 감상은 오독(誤讀)이지만 지나친 자의적 해석은 영화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감동을 반감시킨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기에 감독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일은 한 편의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감독의 영화 세계를 찾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영화에 접근하는 것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나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다.

#3. 12명의 감독과 이들의 영화세계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노동의 소외와 사회의 모순’에서는 중산층 부르주아의 어두운 본성을 파헤친 미카엘 하네케, 세상 속 보이지 않는 가치에 주목한 다르덴 형제, 날카롭게 현실을 비판하는 켄 로치를 다룬다. ‘제2부 영화적 일탈과 예술의 경계’에서는 영화적 혁명을 추구하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장르영화의 대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스페인영화계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분석한다. ‘제3부 불안한 영혼과 이방인의 노래’에서는 육화된 종교적 이미지를 구현하는 라스 폰 트리에, 감정을 착취하지 않는 감각을 형상화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분열과 좌초 너머 존재의 서사를 노래하는 빔 벤더스를 비평한다. ‘제4부 욕망의 현실과 환상의 매혹’에서는 초현실주의의 은밀한 욕망을 표현한 루이스 부뉴엘,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셸 공드리, 개인의 욕망과 국가의 폭력을 그린 스탠리 큐브릭을 담아낸다.

『유럽영화감독』의 공동저자 9명은 현재 영화, 문학, 예술, 문화, 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신진평론가로서 한국영화의 비평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르몽드 시네마 아카데미의 기획 하에 『아시아영화감독1』, 『한국영화감독1』 등 감독 후속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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