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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논쟁사화
박태식
늘봄출판사 20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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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 논쟁사화란 무엇인가?

2. 율법
2.1. 저런 자들과 밥을 먹다니요
2.2. 이혼이 불법인가요?
2.3. 꼭 다시 오겠습니다
2.4. 이 여자도 사람입니까?

3. 관습
3.1. 단식 좀 하세요!
3.2. 제자들이 하는 짓 좀 보시오
3.3. 아니, 저 사람들이 손도 안 씻고
3.4. 함정에서 한 번 빠져나와 보시오
3.5. 돌로 내리칠까요?

4. 구원
4.1. 저 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가?
4.2. 부자는 불쌍해!
4.3. 다시 태어나요?
4.4. 아니, 저 아까운 기름을

5. 예수의 정체
5.1. 그래봤자 사탄의 하수인 아니요?
5.2. 표징 좀 보여주시오
5.3. 당신은 누구십니까?
5.4. 다윗의 후손이 맞습니까?
5.5.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이여!

6. 하느님의 시간
6.1. 들어가는 말
6.2. 나는 있습니다
6.3. 살아있는 이들의 하느님
6.4. 다석의 시간 이해
6.5. 나오는 말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월간 에세이」를 통해 에세이스트로 등단했으며 월간 「춤」으로 영화평론가로 입문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영화 관련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1,2,3권, 『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2017년 문광부 문학부문 추천도서)가 있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팔레스티나에서 세계로』 『넘치는 매력의 사나이 예수』 『종교신학 연구 2018』(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도신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월간 에세이」를 통해 에세이스트로 등단했으며 월간 「춤」으로 영화평론가로 입문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영화 관련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1,2,3권, 『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2017년 문광부 문학부문 추천도서)가 있다. 이외에 지은 책으로 『팔레스티나에서 세계로』 『넘치는 매력의 사나이 예수』 『종교신학 연구 2018』(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도신경』 『종교사 입문』 『바오로의 편지』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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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0g | 134*220*20mm
ISBN13
9788988151945

출판사 리뷰

‘예수의 논쟁사화’는 신학계의 오랜 연구 과제였으며, 지금도 진행형의 논쟁이 일고 있는 주제다. 인간적 실존과 종교적 실존, 또는 사회 정치적 배경에 따라 여러 갈래의 해석도 가능한 주제다. 그런 만큼 ‘예수의 논쟁사화’는 어려운 듯 싶고, 쉬운 듯 어렵다.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논쟁사화는 “결혼이란 무엇입니까? 여자는 누구입니까? 인간이란 무엇입니까? 저 사람은 왜 죄인인가요? 죄란 무엇입니까? 죄인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 로마 놈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난한 자는 왜 있나요? 불공평한 세상은 왜 사라지지 않나요? 주일엔 왜 쉬나요? 밥 먹기 전에 손을 왜 씻어야 하나요? 젊은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요? 남녀 사랑이 무엇이기에 대낮에도 불륜을 일삼나요? 부자도 구원을 받나요? 늙는 게 두렵지 않나요? 이러다가 갑자기 죽으면 어떻게 하나요? 계시란 무엇인가요? 메시아는 언제 오나요? 아니 벌써 왔나요? 율법만 지키면 다 되나요? 율법의 정신은 무엇인가요? 하느님은 누구신가요? 당신은 누군가요? 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나는 누군가요?”라는 질문들과 맞닿아 있다.

현대인들이 갖는 질문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저자의 지적처럼 “종교지도자들과 예수는 바로 우리의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인 것”이었다.

예수 주변에 몰려들었던 사람들 대부분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이었다. 때문에 종교지도자들이 예수의 논쟁과 대화 상대가 되었음은 당연한 이치다. 기득권과 개혁세력의 논쟁이었던 것이다. 예수는 사제 집단인 사두가이파도 아니었고, 학자들을 주로 배출한 바리사이파와는 율법 해석에 거리에 두었으며, 종교적.사회적 지도층이었던 장로도 아니었다. 또한 동떨어진 곳에서 수도생활에 정진했던 에세네파처럼 그리 경건해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이리저리 떠돌면서 하느님을 전하던 유랑 선교사였을 뿐이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의 사이비 메시아 가면을 벗기기 위해 예수가 율법 규정에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방법을 택했다. 스스로 율법의 전문가로 여겼으니 이 방법을 쓰면 예수와 그 일행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다고 여겼을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은 논쟁을 벌이면서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까다롭고 민감한 질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예수는 넘치는 지혜와 막강한 화술로 무장된 선생이었기에 어떤 질문에도 거침없는 답변을 내 놓았다. ‘예수의 논쟁사화’가 갖는 최고의 매력이다.

복음서에는 예수가 종교지도자들과 한 가지 주제를 두고 대화를 나눈 예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리고 대화들 중 상당수는 종교지도자들과 예수 사이에 질문과 맞 질문이 오가는 논쟁 형식으로 진행된다(마르 3,1-6; 22-27; 10,1-12; 11,27-33; 11,13-17; 마태 15,1-4 등). 그러나 논쟁은 언제나 예수의 승리로 끝난다.

예수의 논쟁사화에는 숭고한 가르침이 들어있다. 율법의 정신을 밝혔음은 물론 하느님을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알려 주었고, 무엇보다도 인간 실존에 대한 깊이 있는 재해석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예수는 요구한다. 비참한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그에 맞설 것인가? 제자들은 비록 보잘 것 없는 환경에서 태어나 한때 잘못된 선택을 했고 실수 연발의 인생을 보냈지만 이제 서광이 비친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맞섬’은 보는 각도에 따라 실패일 수 있다. 하지만 도전 그 자체에 아름다움과 대범함이 숨어있다. 그 도전에는 대안을 향한 애타는 갈증이 담겨있고 불행한 삶에 대한 용감한 거절이 숨 쉬고 있다. 비참하고 나태해진 삶에 대한 용감한 거절……, ‘논쟁사화’를 단지 2천 년 전 이스라엘 땅에 묶어둘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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