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교수는 65세 정년도 짧다는데 5년 일찍 은퇴했다. 흔히 은퇴는 끝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정배 교수에게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다. 신학대학 교수에서 거리의 신학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제부터 세상에서 일어나는 중대사는 이정배 교수의 신학적 과제이다. 이 책은 신학자 이정배의 시대읽기에 해당한다. 동시대의 문제를 기독교적 시각에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은 바로 이 책을 읽으면 된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한국어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연구이고, 다른 한편 신학적으로 보면, 한국 개신교에 있어서 유대적 배경을 가진 기독교가 어떻게 한국의 기독교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보고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신학자와 목회자들, 그리고 신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이 책에 유념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국어학과 신학의 만남이 더욱 활성화되어 새로운 연구가 계속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