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1991년 〈문학예술〉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으로 『익명의 첫 숨』 『돌아보면 다 꽃입니다』 『블루 마운틴』 『바람의 뼈를 읽다』 『시간의 세포』 『안개꽃 은유』가 있다. 제42회 가람시조문학상, 제36회 윤동주문학상, 제6회 시조시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김세홍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연의 마음을 탐색하는 깊이를 보여준다. “날 선 도끼로 열 번은 찍어야 속 살 보여주는 참나무 그루터기”처럼 시인이 세상을 보는 방식과 “아궁이 속 붉은 도끼 피를 문 희나리 타닥타닥”터지는 시각적 이미지로 청각적 이미지화 된 공감각 이미지의 표현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이러한 발견은 사유의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절제된 언어의 표출이기도 하다. 김세홍 시인의 자연과 사물을 모색하는 발화가 깊숙한 올림으로 인식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