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김정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작가이미지
김정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원광대학교 교양교육원 부교수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최은별의 첫 시집 『네 시를 읽는 오후 네 시』는 ‘어떤 기분들’에 관한 기록이다. 그 기록은 ‘시(詩)’와 ‘시(時)’를 한꺼번에 가로지르는 자기 고백적 ‘실어(失語)’에 가까운 언술이기도 하다. 시인이 직시하듯 “어떤 언어들은 그 자체로 시”라는 주어로 자주 환치되면서, “다수결로 해결할 수 없”는 일상의 무용한 말들을 자기 고백의 프리즘 속으로 성심성의껏 불러 세운다. 특히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꿈’과 ‘비’에 관한 굴절은 시인의 오랜 기억을 조향하면서, “눈을 뜬 채로도 꿈과 현실을 가름할 수 없”는 대화의 웅―웅거림과 고백의 ‘환청’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러니 “물고기와 새가 거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도, ‘시’와 ‘비’를 동의어로 읽는다고 해도, ()와 0를 오독한다고 하여도, 오히려 그로 인해 ‘네 시를 읽는 오후 네 시’의 초대장은 오래도록 유효할 것이다. “아무리 가볍게 말하고 웃어도 무엇 하나 휘발되지 않는” 신의 귀띔 같은 내어(內語)가 이 시집에 담긴 시적 열망을 온전히 증명하고도 남을 테니 말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