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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만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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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만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건축가. 정해진 사용법을 의심하며 공간에 스며든 안이함과 타성을 파고든다. 장소에 잠재된 가능성을 새로운 쓰임과 관계로 엮어왔다. 도시의 잘린 절벽에 세운 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독서와 산책을 연결한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흙과 지형 자체를 놀이로 삼은 ‘산마루 놀이터’, 삼대가 따로 또 함께 살도록 입체적 마당을 둔 ‘층층마루집’을 설계했다. 버려진 군용 벙커를 바꾼 대방동 ‘청소년 벙커’, 고가도로 아래 빈 공간을 활용한 ‘다락옥수’, 닫혀 있던 취수탑을 사색의 장소로 바꾼 수성구 내관지 ‘생각을 담는 길’, 디지털 금융 시대에 은행의 역할을 돌봄과 일상의 만남으로 넓힌 ‘하나은행 노원 사옥’ 등도 주요 작업이다.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에 건축 칼럼을 연재하며 공간과 삶의 통념을 도발하고 직시하는 글을 써왔다.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 신진건축사대상, 공간문화대상, 서울시 건축상, 세계건축상 등으로 작업을 인정받았고, 미국 《아키텍처럴 레코드》의 ‘디자인 뱅가드’에 선정되었다. 저서로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가 있다. 말보다 실천을 앞세워 왔다. 건축은 발로 장소를 읽어내며 생각을 세우는 일이라 믿는다. 이 책도 그 몸짓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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