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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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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국내작가 문학가
1982년 서울 출생.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연구부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2010년 문학사상사 평론 부문 신인상 수상. 계간 『자음과모음』 편집위원. 공저 『아프레게르와 손장순 문학』, 『2021년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 등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서고운 소설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우리는 시간을 가로질러 살아남을 거야. 결국 이 비좁은 유토피아에 가득찬 것은 꿈이 아닌 현실의 시간, 구원 대신 생존을 보장하는 삶의 원소들이다. 그들은 그 안에서 호흡하며 서로 곡진하게 이렇게 약속한다. 우리는 연속체로서 살아남을 거야. 낭만을 거부하는, 과장하지 않는 냉정함은 때로는 다정함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 시간을 바라보는 이야기라는 말에 걸맞게, 안윤의 소설은 길고, 느리고, 또 멀다. 인물들은 길게 사랑하고 오래 그리워 하며, 말과 행동이 섣부르지 않고, 자신과 상대를 쉽게 훼손할 수 없을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 이와 함께 안윤의 소설은 친밀성을 ‘가까운 관계’나 ‘내밀한 것을 공유하는 일’로 이해하는 단순성에서 벗어나 각자와 서로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적절한 거리를 두는 일로 재정의한다. 그저 다정한 것이 아니라 담백한 다정함이고, 그저 친밀한 것이 아니라 산뜻한 친밀함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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