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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언어들이 집 안에 녹아 있다면_그런 언어로 육아를 한다면?엄마도, 아이도 얼마나 동글말랑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 갈 수 있을까요?허서진 작가님의 <시의 언어로 지은 집>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어요.'우리집에도 시의 언어를 녹여-한 뼘 더 부드럽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평온했으면 좋겠다.'나부터 조금씩 시를 읽고 그 언어를 녹여 사용하면 아이들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빛깔이 다채로워 지겠지요?오늘도 한번 더-시를 곁에 두고 시작해봅니다.-------좋았던 책 속의 문장들과 단상??58p. 추상의 단어 속에 사는 나구체의 단어 속에 사는 너그래서 나는 매일이 일상이지만그러니 너는 매일이 여행인 걸까허서진 자작시,< 나는 일상, 너는 여행>??표현하는 단어들을 예쁘게도 골라 언어의 샘을 채워가는 아이들은 여행가, 그렇지 못한 구체의 언어로 지휘하며 살아가는 나는 그렇기에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었구나. 매일 주어진 하루를 여행가의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내 일상에도 표현의 단어, 몽글몽글한 그네들을 불러들여봐야겠다.??71p. 언어는 사고의 그릇?? 내가 알고 있는 언어만큼 생각하고 표현하고 내 삶을 일궈 나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111p. 주변에 누가 있는데 시를 쓰면 안되지요.예? 그건 왜 그런 건가요?주변에 누가 있을 때는,....그 사람을 사랑해야 하니까요.유용선, <그렇게 물으시니> 중?? 아이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이 하원, 하교하여 있는 순간에도 아이가 아닌 나에게 집중되어 있는 시간들이 많음을 반성하게 되는 문장이었다. 주변에 누가 있을 때, 그 사람을 사랑해야 하기에 시를 쓰지 않는 작가님의 글.아이와 함께 있을 때, 혹은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오롯이 그들에게 집중하고, 집중을 넘어 사랑하는 마음을 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143p. 말이 곧 '나'??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이다.' 라고는 곧 잘 말했었는데, '내가 쓰는 말이 곧 나' 라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또 다시 도끼질을 당했다.내 아이가 부정의 언어가 아닌 긍정의 언어로 좋은 말씨앗을 뿌릴 수 있는, 키울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나부터 좋은 말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170p. 도종환, <깊은물>??나는 얼마의 수심을 가진 사람일까?내가 힘들고 지칠 때면 술잔 하나 뜨지 못할 만큼 얕아지고 내 마음이 평온할 때에는 조각배 정도 뜰 수 있는 수심이 되기도 하는.. 조석간만의 차가 이리도 커서야 어찌 세상을 담을 내 아이들을 띄울 수 있을까??173p. 아이들이 '짜증은 스스로 다스려야 하는 감정' 임을 아주 조금씩 체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262p. 칼릴 지브란 <아이들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는 활이 되기 위하여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이들의 시선을 가지려 애써보자고, 시련과 고통도 감사하게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다짐해본다.??290p. 함민복, <부부>??자식을 상으로 빗대어 생각하는 저자의 통찰이 놀라웠다. 그렇구나. 부부가 아이를 조심스레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을 맞추며 키우는 모습을 그려본다.??300p. 스스로를 사랑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아이는 아마 특별히 가르치지 않더라도 자신을 사랑하는 어른으로 자라지 않을까요???자신을 잘 돌볼 수 있는 엄마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 역시도 스스로를 잘 돌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