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는 당대의 탁월한 지성이자 획기적인 커뮤니케이터였습니다. 그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딱딱한 신학을 벗어나 사탄의 관점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수많은 이들의 영적 눈을 뜨게 했습니다.
이제 황영식 목사님께서 이 명저에 생생한 현대적 숨결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주석서를 넘어, 루이스의 깊은 통찰을 오늘날 한국 교회의 언어로 명쾌하게 풀어낸 귀한 ‘설명서’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영적 전쟁의 개념을 지나치게 신비화하거나, 반대로 완전히 외면하는 극단에 서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모호함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교만, 게으름, 절망과 같은 악마의 가장 교묘한 유혹들을 복음의 빛으로 드러내고, 그에 맞서는 실제적인 영적 전투의 기술을 가르쳐 줍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 특히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다음 세대에게는 진정한 영적 분별력을 길러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이 단순히 한 권의 좋은 책으로 남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C.S. 루이스가 그랬듯, 이 책이 한류의 열풍 속에서 ‘킹 오브 킹즈’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현대판 커뮤니케이터들을 일으키는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기독교 작품은 아니지만, ‘케이팝 데몬스 헌터스’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것처럼, 복음의 진리를 담아 문화적 영향력을 펼치는 코리안 변증가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합니다. 황영식 목사님의 탁월한 묵상과 통찰이 담긴 이 책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영적 무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