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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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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통영 강구안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경쟁보다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사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고, 모두 올바르게 잘 살자는 ‘노나메기’를 삶의 지향점으로 삼고, 꿈꾸며 시민단체와 협동조합에서 일했다. 생태적 여행을 공부한 일본인 남편과 결혼, 현재 일본 나고야에서 3인 2묘 가족을 꾸리고 있다. ‘개인주의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지 않고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개인주의자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개인을 소중히 여기는 가족을 만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꿈꾸며, 개인주의가 사람과 사람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을 수 있다고 믿는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224
어느 여름날 후지산을 보기 위해 먼 길을 갔다가 안개만 보고 온 날도 "그럼에도 안개가 멋져서 좋았다"라고 했지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다. 조용조용 음악을 아껴 가며 듣는 명곡 킷사텐은 이제 완전히 멸종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겨울 해풍처럼 쓸쓸하게 불어왔다. 여행이 기대와 보기 좋게 어긋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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