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연과 동물을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작품 세계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녀의 그림은 연필 선과 수채 물감의 질감을 살린 자유로운 표현이 특징이며 인물과 배경, 종이의 형태까지도 이야기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 낸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캐서린 레이너는 브라이턴 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이후 어린이 독자를 위한 그림책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데뷔 이후 발표한 작품들은 따뜻한 이야기와 독창적인 시각적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캐서린 레이너는 영국 최고 권위의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Kate Greenaway Medal)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외에도 여러 국제 그림책 상과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작품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도전과 실패, 문제 해결, 상상력의 확장이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고 깊이 있게 전한다. 《아주아주 커다란 어니스트》 역시 캐서린 레이너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책이라는 물건 자체를 이야기의 공간으로 확장한 독창적인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