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헉’ 숨이 막혔다. 오랜 영성 훈련 과정에서 어렵사리 깨달은 내용을 이렇게 글로 정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마치 나 혼자 숨겨 두고 살펴보는 ‘비급’(??)을 온 세상에 공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영성 훈련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영성 훈련과 영성 지도를 뇌과학과 제3세대 인지 행동 치료에 연결하면서 이토록 자세하게 안내하는 책은 만나지 못했다. 이 책이 다루는 핵심 주제는 ‘트라우마’이지만,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크고 작은 심리적 상처와 고통을 지닌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성 훈련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훈련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