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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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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
국내작가 문학가
1959년 충남 부여 출생. 동국대 문예대학원 문창과 석사,
아주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5년 시집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를 내고
계간 『다층』 편집동인 등으로 참여하며 작품 활동 시작.
2007년 계간 『문학·선』에 ?천양희론?을 발표하며 평론 활동 시작.
시집 『호두껍질』, 『데칼코마니』, 『시계 이빨』 등과
시론집 『존재와 시간의 메타포』, 학습서 『글쓰기 전략과 논술』 외.
수원예술대상(1998), 한국시학상(2011), 수원시인상(2019) 수상.
아주대 강사, 수원시인협회 회장 등 역임.
현재 한국경기시인협회 부이사장, [문학과 사람] 발행인.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오랜만에 내는 시집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의미들의 그룹이 형성되어 있는데 맨 처음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집단무의식적인 의미가 배어 있는 고향의식과 조상님들로부터 내려온 부모님의 기운이 살아있는 의식의 흐름이다. 구체적으로 어머니 아버지의 의미가 시인의 심리 바탕에 깔린 의식인데 그것은 다만 부모님이 존재하고 계셨던 남은 기운이 아니라 그 바탕에서 시인이 살아있고 자신마저도 한 몸으로 그 기운을 이어가고 있는 동일화 의식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런 의식은 확장되어 작품 속에서 무(巫) 굿을 펼치듯 초연한 제의(祭儀) 의식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같은 전원생활 속에서의 즐거움을 찾는 일이었다. 시인은 그 속에서 삶의 진정한 맛을 느낌으로써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일이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삶의 터전인 고향의 기운이 자신의 기운과 다른 것이 아님을 체득하고 있는 듯하였다. 그러한 전원생활 속에서 이따금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혼몽한 의식을 디디며 하나하나 깨닫는 참선(參禪)적 생활을 하는 듯하였다. 그 대표적인 시가 표제시(標題詩)인 ?나비의 혀?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작품에 담겨 있는 문학적 기교를 찬찬히 살펴보는 일이다. 시의 맛과 깨달음을 주는 골계(滑稽)와 해학(諧謔)의 기법이 곳곳에 펼쳐져 있기도 하고 시의 묘미를 더하는 아이러니가 구석구석 장치해 있기도 하다.
  • 빛은 예술의 근원이다. 빛은 빛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하나하나 밝히기도 하고 개개의 살아있는 형상이 시간성과 공간성의 의미를 지니며 세상에 존재하기도 한다. 물상을 비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자와 같은 명암으로 그 이면에 감춰진 아우라를 조성하기도 한다. 또한 빛에는 이러한 밝고 어두운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휘황찬란하도록 아름다운 색도 있고 어떠한 빛깔도 만들어낼 수 있는 오묘하고 다채로운 면도 있다. 그리하여 예술가들은 빛을 소재로 사물과 예술혼을 접목시키는 많은 작품을 구현해 냈고 그러한 시도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박현솔 시인의 작품 속에는 빛으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기운이 있고 모네의 그림과 같이 빛의 색채를 품은 삶의 세계가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도 있다. 또 자유의지를 펼쳐내려는 빛과 어둠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연결되어 아이러니한 환상 속의 화자가 세상을 향해 꿈꾸는 삶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 삶의 서사에 얽힌 기운과 영기(靈氣) 가득한 빛의 기운이 다채롭게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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