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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수국 - 17 빛의 날갯짓 - 18 빛의 세계 속으로 - 19 순례자 나무 - 20 우리의 흔적은 - 22 가려진 시간 - 24 계절을 건너가는 것 - 26 태풍의 눈 속에서 - 27 잠의 유랑 - 28 불씨가 지펴지다 - 30 시간의 물살 - 32 호두알이 또르르 구를 때 - 34 빛의 눈동자 - 36 햇볕 속을 뒹구는 호랑이 - 38 급물살을 만나다 - 40 하나가 닫히고 다른 하나가 열리는 - 41 시간의 빗장 - 42 그루터기에 움트고 있는 - 43 축복 - 44 2부 은하를 잡아당기다 - 47 카펠라 - 48 바람과 태양의 채찍 - 50 바다의 나이테 - 52 아직 피지 않은 꽃 - 54 태초의 나무와 쇠로 돌아가서 - 55 층간 소음 - 56 바람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 58 풀들의 살림 - 60 라이츠 아웃(Lights Out) - 62 숲에서 번진 수묵 - 63 끝없는 미로 - 64 추종자 - 65 사라지거나 돌아오는 것들 - 66 제비들의 반상회 - 67 빛은 어디로 데려가고 싶은 걸까 - 68 세상의 모든 초록 - 70 상생 - 72 삼춘, 폭삭 속았수다 - 74 세한도 - 76 3부 거름이 되고 있는 - 79 블랙홀의 별들 - 80 오렌지빛 회오리 - 82 바람이 부는 날은 - 83 시간의 그물 - 84 명당, 햇빛 찬란한 - 85 저 선을 넘어서 - 86 빛을 따라가거나 스스로 빛을 내야 해 - 88 우영팟 - 90 귤꽃의 시간 - 92 귤들의 수련법 - 93 또 다른 세계를 향해 - 94 산그늘에 스며들다 - 96 매직 아워 - 98 배는 물결의 덧댐으로 움직이고 - 100 밀양 박씨 영숙전 - 102 숨비소리 - 104 나비 옷 - 106 모든 뼈에서 음악이 흘러나와 - 108 해설 - 김광기(시인, 문학과사람 발행인)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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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예술의 근원이다. 빛은 빛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하나하나 밝히기도 하고 개개의 살아있는 형상이 시간성과 공간성의 의미를 지니며 세상에 존재하기도 한다. 물상을 비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자와 같은 명암으로 그 이면에 감춰진 아우라를 조성하기도 한다. 또한 빛에는 이러한 밝고 어두운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휘황찬란하도록 아름다운 색도 있고 어떠한 빛깔도 만들어낼 수 있는 오묘하고 다채로운 면도 있다. 그리하여 예술가들은 빛을 소재로 사물과 예술혼을 접목시키는 많은 작품을 구현해 냈고 그러한 시도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박현솔 시인의 작품 속에는 빛으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기운이 있고 모네의 그림과 같이 빛의 색채를 품은 삶의 세계가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도 있다. 또 자유의지를 펼쳐내려는 빛과 어둠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연결되어 아이러니한 환상 속의 화자가 세상을 향해 꿈꾸는 삶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 삶의 서사에 얽힌 기운과 영기(靈氣) 가득한 빛의 기운이 다채롭게 전해지고 있다. - 김광기 (시인, 문학과사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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