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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논두렁 씀바귀처럼 - 17 꼭두각시 - 22 되찾은 사랑 - 25 목소리를 듣다 - 30 환란의 시기 - 37 네 죄가 진홍색 같이 붉을지라도 - 41 마련하시고 이끄시다 - 47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 51 문학소녀의 꿈 - 55 지혜를 가르치심 - 61 마련해 주신 보금자리 - 65 주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아 - 69 성체 체험 - 74 새벽 길 - 77 안과 밖 - 78 낙서장 위의 여치 - 83 꿈속에서 본 사람들 - 86 꽃구름 아래 신작로에는 - 87 교회와 세상과 나 - 91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 95 2부 내 안의 대 혼란 - 101 들길을 거닐며 - 104 가난한 마음으로 - 108 내가 이리 살라고 - 110 산속에서 듣다 - 111 내 몸의 징조를 보며 - 114 엉뚱한 생각 - 116 안개 자욱한 날에 - 118 찬미가 - 120 초대 - 121 일어나라 - 122 발목이 부러지고 - 124 의지와 습관 - 128 산책길에서 - 129 십자가 아래에서 - 131 닮고 싶은 사람 - 133 출발을 위하여 - 135 내 생애 최고의 선물 - 138 나의 고통의 의미 - 142 3부 당신만 아십니다 - 153 첫걸음 - 161 눈먼 사랑 - 163 엄마 제가 왔어요 - 167 가난한 마음으로 - 171 고뇌의 시작 - 173 그대가 시인 - 176 내 영혼의 빛이시여 - 177 순교는 은총 - 180 불안감이 준 선물 - 184 종소리 울려 - 189 소망의 글 - 191 조심하여라 - 194 하느님께서 하신다 - 196 성모님께 드리는 글 - 199 예수님 닮기를 - 203 복된 심판 - 205 앓치레의 선물 - 207 제비집을 보며 -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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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복례 시인이 이번에 신앙시집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도』를 엮는다. 그동안 송복례 시인이 엮었던 대부분의 시집 속에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신앙고백과 같은 삶의 토대가 되는 시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 둘 시집을 발간해 나아갈수록 조금씩 신앙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시집에서는 수록되는 모든 시들을 신앙시들로 구성하기에 이른다. 그런 것처럼 송복례 시인의 신앙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고 더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 신앙의 주체인 하느님과 예수님과의 관계도 더 밀접해지고 더 긴밀해진 것 같기도 하다. 대부분의 시들이 신앙 고백과 같은 내용들로 기도문처럼 적혀 있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과 같은 시인의 예지가 펼쳐져 있다.
송복례 시인의 기도와 같은 시심은 소박하기도 하다. 이 세상 삶의 구도에서 맨 아래에 있다고 여겨지는 작고 보잘것없는 미물들에 그 시선이 닿아있고 인간 세상에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들에 그 마음이 깃들어 있다. 그곳에 시인은 모든 삶의 뿌리가 있고 자신의 불우했던 시절의 전생과도 같은 삶의 연민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곳에 하느님의 은총이 내려지기를 기도하고 예수님의 숭고한 사랑이 함께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문을 적어나가듯 시를 엮고 있다. 성경 대부분의 말씀들이 시로 엮여져 있듯 시인은 끊임없이 성경을 따라 쓰고 음송하며 자신의 기도가 성심에 가 닿기를 바라는 마음의 글을 엮어 나간다. 그곳에 시인의 시심이 있고 시의 율격이 있고 신앙과 함께하고자 하는 간절한 기도가 있다. - 김광기 (시인, 문학과사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