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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임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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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임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식물분류학자. 대학에서 목재해부학을, 대학원에서 식물분류학을 공부했다. 〈한반도 팽나무속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DMZ자생식물원을 거쳐 현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에서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식물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년의 절반 이상은 전국 곳곳의 숲을 탐사하고 식물의 흔적을 기록하는 ‘초록노동자’로 살아간다. 식물과 관련한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점과 선으로 기록된 옛 문헌 속 동식물의 도판을 감상하고 그러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긴 숲을 통과한 기분이다. 생명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라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다. 컴퓨터 시스템이 대량의 데이터를 순식간에 쏟아내는 시대야말로 ‘관찰’과 그것을 온전히 내면화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지닌 위대하고도 근본적인 무기가 그것이라고, 화면 속 디지털 가상 세계에 갇히지 말자는 호소가 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그저 살아 있는 존재와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이라 자처하는 그의 그림과 활자를 나는 계속해서 오래 보고 싶다.
  • 우리의 본성은 나무와 다르지 않다. 우리도 나무도 모이면 숲이 된다. 그 숲은 더 많은 생명의 터전을 이뤄낸다. 나무의사 우종영의 말이다. 그는 나무를 진단하는 의사다. 그렇다고 나무만 진단하는 의사는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전쟁과 기후위기와 팬데믹과 같은 아픔에 맞서 저자가 어떤 처방을 내리는지를. 책 속 저자의 처방을 따라가다 보면 한결 나아진 기분이 든다.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일말의 용기가 생기니까. 나무와 숲과 산과 흙과 물과 빛과 바람이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를 어떻게 높이고 낮출 수 있는지 저자는 묻고 답한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노력할 때 인류가 얻게 되는 저항력을 기록한 차트가 이 책이다. 그다음 진료 시간을 나는 벌써 기다리고 있다.

작가 인터뷰

  • [책읽아웃] 식물에게도 권리가 있으니까요 (G. 허태임 식물분류학자)
    2022.11.03.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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