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 유치원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이다. 경력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아이들 기분에 따라, 학부모님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줏대 없는 교사이기 하다. 그런 제 성격에 큰 불만은 없다. 어떤 외풍에도 끄덕 않는 심지 곧은 교사도 좋지만, 아이들 작은 손짓 하나에도 출렁댈 줄 아는 그런 물렁한 교사가 나는 더 마음에 든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 언제까지나 줏대 없는 선생님이고 싶다.
'책과강연'에서 [문장공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타인의 좋은 문장을 빌어 내가 가진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공부를 수백 명의 문우들과 함께한다. 지은 책으로 『다시 앉은 작은 의자』 등이 있다. 마흔에 글을 썼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던 정체 모를 삶에 대한 갈증, 그 긴 목마름을 글쓰기로 해갈할 수 있었다. 스스로 더욱 선명하고 단단해지길 바라지만 또 주저 없이 다시 허물어 낼 수도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내가 되기 위해글을 쓴다. (https://www.instagram.com/jeonyou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