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우당탕, 시끌벅적, 괴짜, 모험, 마법, 도깨비처럼 소란스럽고 재미있고 와글와글한 낱말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는 앵무새 머리 우산을 들고 마법의 세계로 아이들을 데려가는 ‘메리 포핀스’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매일 만들어 내는 마법 속에서 살아가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까만 흙 속에서 자라나는 보라색 가지와 하얀 무, 빨간 토마토와 초록색 깻잎처럼, 하얀 종이 위에 오색찬란하고 아롱다롱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커다랗고 대단한 꿈을 품고 있습니다. 성미산 마을에서 함께 지낸 교사들과 《아이들 나라의 어른들 세계》를 함께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