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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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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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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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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1994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함. 타인의 삶을 보다 가까이 관찰하기 위해 7년간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편지를 쓰는게 취미로, 20만자의 긴 편지를 쓰고자 소설가가 되었다. 소설로 하여금 우리가 같은 기억을 가지게 되기를, 그리하여 서로를 지극히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소설 『수족관』 , 『바람은 도착하지 않는다』 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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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도착하지 않는다
포스터샵
바람은 도착하지 않는다 이동
수족관
포스터샵
수족관 이동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북로망스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이동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북로망스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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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362
하지만 이제 나는 알아. 너와 내가 함께 있으며, 아주 먼 곳일지라도 어디든 수족관 같을 거야.우리가 함께 있었던 그 사진 부스처럼, 슬픔에 잠겨 숨이 부족할 때마다 나는 네 숨을 훔치고 말 거야. 우리는 그렇게 우물에서 함께 잠겨 죽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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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361
말라 버린 우물. 그 바닥에 핀 꽃은 정오에만 잠시 드는 햇빛으로 겨우 살아가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 주길 바란다는데, 그게 꼭 내 처지 같았어. 나의 향을 맡아 달라는 건, 나를 위해 죽어 달라는 말과 다름이 없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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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341
'죽음마저 실수를 할까 두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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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304
그 둘에게 한 번만이라도 묻고 싶어. 나는 그 많은 것들 중 도대체 어떤 부품이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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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300
사람도 사람을 고치는 데에 따로 부품이 있질 않고 고장 난 마음을 고치기 위해서는 꼭 서로가 만나서 서로를 위해 기꺼이 제 몸을 뜯어 내고, 기워 주고, 붙여 주고. 그래야만 하니까. 그렇게 기어코 하나의 마음이 되는 게 우산과 꼭 닮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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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297
서로가 서로의 쓸모를 넘어 삶의 의미까지 되어 버리는 그런 사이. 상상해 봐. 태어나 받기만 하던 도움이란 걸 누군가에게 처음 줘 보고, 또 사랑이 무엇인지는 몰랐어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니 삶이라는게 얼마나 다른 색으로 보이고, 다른 감촉으로 느껴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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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289
멋대로 다가와서는 구멍을 내고, 부러트리고, 찢어 버리는건 다른 사람인데 왜 그걸 고치는 건 온전히 고장 난 것들의 몫이어야 하는 건지 여전히 이해가 안 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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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254
여태 열리지 않았던 이 문도 이제야 열리는 것을 보니 아카리와 나의 슬픔은 오늘에야 그 부피와 무게가 비슷해진 모양이었다.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같은 압력의 슬픔을 견뎌야 한다는 걸 나는 지나치게 늦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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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232
아카리라는 파도에 자꾸만 휩쓸려 가는 나에게 그들이 보여 준 단단함은 마치 해변가에 박혀 꼼짝도 않는 두꺼운 말뚝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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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포스터샵
권*현
2026.08.08.
p.229
아카리는 두 사람을 전부 잃고 이곳에 혼자 남아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눈물로 가득 찬 집에서 얼마나 오래 헤엄친걸까. 나는 문을 열면 그 사이로 쏟아질 슬픔이 얼마나 거대할지 상상해 보며 몇 번이고 혼자 몸서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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