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수족관
유래혁 저
포스터샵 2023.12.29.
베스트
국내도서 48위 국내도서 top20 12주
가격
17,700원
10 15,930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14,430원
YES포인트?
88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

POSTERSHOP

1994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함. 타인의 삶을 보다 가까이 관찰하기 위해 7년간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편지를 쓰는게 취미로, 20만자의 긴 편지를 쓰고자 소설가가 되었다. 소설로 하여금 우리가 같은 기억을 가지게 되기를, 그리하여 서로를 지극히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소설 『수족관』 , 『바람은 도착하지 않는다』 를 썼다.

유래혁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00g | 128*188*20mm
ISBN13
9791198547514

책 속으로

‘인간에게 언제나 슬픔이 비처럼 내리고, 그걸 따듯한 기억을 펼쳐 막아야 하는 거라면, 나는 평생 동안 쏟아지던 비를 내 힘으로 막아 본 적이 없어. 내 기억과 마음은 너무 어릴 때부터 고장이 났거든. 우산의 걸림쇠라 해야 해나. 꼭 아빠가 죽고 나서부터였을 거야. 그게 툭, 빠져 버렸는지 온 힘을 다해 마음을 펼쳐도 자꾸만 힘없이 접혀 버리기만 했어. 어딘가에 스며드는 비는 언제나 차갑고, 눅눅했고. 어쩔 때는 따갑거나… 뜨거웠지. 정말 질릴 만큼.’
--- p.259

‘아, 이 세상엔 고장 나고, 버려진 우산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 고작 한 번 쓰고 버려지거나, 깜빡하고 놓고 간 우산들. 다른 우산이랑 헷갈렸는지 멋대로 훔쳐 가는 바람에 잊힌 우산들. 그것도 아니면 비바람에 구멍 나고, 꺾이고 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나는 그것들에게 온갖 연민을 가지다가도, 또 동시에 혐오스러운 마음을 품기도 했어. 나도 그들 중 하나였지만… 애써 태연한 척하며 사는 걸 보고 있자면, 꼭 못된 마음이 불쑥 튀어나왔거든. ‘너희도 사실은 슬프잖아. 마음을 제대로 펼칠 수 없잖아. 지금도 축축한 비가 뚫린 구멍 사이로 새어 나오고 있잖아. 그런데도 어째서 그런 표정을 하고 있는 건데?’ 하면서 말이야.’
--- p.260

‘사람은 아주 차가운 것이든, 아주 뜨거운 것이든 피부에 닿을 때엔 얼마간 같은 감각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나는 아마 아주 슬프거나, 기쁜 것에 다가가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동상을 입을지, 화상을 입을지는 나중의 일이었다.’
--- p.87

‘죽음마저 실수를 할까 두려운 삶. 그런 게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 p.340

‘말라 버린 우물에 핀 꽃은 정오에만 잠시 드는 햇빛으로 겨우 살아가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 주길 바란다는데, 그게 꼭 내 처지 같았어. 나의 향을 맡아 달라는 건, 나를 위해 죽어 달라는 말과 다름이 없는 거잖아.’

--- p.361

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여름, 파도같이 몰아치는 이야기 속에 우리는 푹 젖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소설 ‘수족관’은 버려진 것들의 사랑에 대한 지극히 아름답고도, 애달픈 이야기를 서정적인 문체와 장면이 손에 닿을 듯 선명한 문장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그들이 서로를 훔쳐내던 2003년의 뜨거운 여름의 계절로 순식간에 몰입하게 한다. 책과 닿은 손끝에서 여름 특유의 축축한 촉감마저 느껴질 때쯤, 우리는 완전한 장마의 한가운데에 서 있게 된다. 그중에서도 커다란 상실을 경험한 등장인물들이 그 공백을 극복하고자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존재를 이용하게 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랑이 어떤 방식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인지를 가슴 아프게 깨닫게 한다. 특히 이러한 버려진 것들에 대한 깊은 이해는 외면해왔던 우리의 과거, 그 어두운 면면을 마주하는 데에 커다란 용기가 되어주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소설’수족관’은 등장인물들이 ‘수족관’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수족관’이 무엇이었는지, 그 안에는 어떤 것들이 헤엄치며 갇혀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그 수족관에서 바다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돌아보게 하는 다정한 힘이 녹아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리뷰 총점 8.6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수족관"은 주인공과 아카리의 첫 만남에서 시작되며, 두 인물의 서로 다른 배경과 선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보육원에서 자라며 서점을 통해 책을 읽는 취미를 가지지만, 아카리는 도둑질을 통해 다른 길을 선택한다. 두 사람은 같은 상황 속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공과 친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챙기는 과정에서 따뜻한 감정이 전해진다.
AI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좋아요0 아쉬워요0
한줄평 총점 8.6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사락 별점33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9.0
  • 리뷰 총점1055%
  • 리뷰 총점839%
  • 리뷰 총점66%
  • 리뷰 총점40%
  • 리뷰 총점20%
종이책

p.96

사락에서 원문보기
지금 떠올려 봐도 짓궂은 장난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화는 나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지난번 지갑을 잃어버리고도 어쩐지 화가 나지 않았으니, 아카리는 지금도 나의 무언가를 훔쳐 간 게 분명했다. 그걸 알기 위해서는 눈밭으로 도망친 토끼를 따라가야 했다. 한 번 더.
d*****m 2026.10.2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9

사락에서 원문보기
P.29껍데기만 보고는 무게를 알 수 없고, 무게를 알 수 없으면 균형을 잡을 수 없다는 게 그의 논지였다.
P.30 그는 심지어 개개인의 운명 같은 것도 그 무게의 중심을 알기만 하면 깃을 잡아 홱- 넘겨 버릴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 한판승. 나는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지극히 본인스러워서 또 웃음이 났다.
d*****m 2026.10.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8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가 말하고 있는 평범은 단지 긴 시간 이어져 온 나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였다. 내가 자라온 환경에서 어설픈 개성은 언제나 애처로운 공격의 빌미가 될 뿐이었다. 내가 "아무리 봐도 둘을 섞는다고 나 같은 사람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고 농담을 던지니 카노코가 처음 밝게 웃어 보였다.
d*****m 2026.10.25. 신고 공감0 댓글0
무언가를 치유하는 것들은 모두 소금물이다. 땀, 눈물, 바다와 같이.
- 카렌 블릭센
d*****m 2026.10.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6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렸던 나는 세상이라는 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에 의해 간신히 온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d*****m 2026.10.2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3

사락에서 원문보기
우리는 서로의 얼마 안 되는 불을 훔쳐 가면서까지 빛을 내던 실로 작고 연약한 모래 알갱이였으니까. 바람이 불면 쉽게 흩어지고야 마는 외로운.
d*****m 2026.10.24. 신고 공감0 댓글0
15,930원
총 1개 15,9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