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1990년대 ‘사이버문학 연구’에서 출발해 2000년대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인문공학’을 거쳐, 현재는 ‘기술생성시대의 매체미학’과 ‘인공자연 존재론’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 왔다.
AI와 알고리즘, 데이터와 플랫폼은 이제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도구를 넘어 삶의 환경이 되었다. 그는 이 변화를 ‘에코 디지털’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기술이 만든 환경 속에서 인간의 감각과 판단, 관계와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묻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기술과 인문학, 인간과 비인간, 디지털 환경과 생태윤리 사이를 가로지르며, 기술문명을 해석하고 다시 설계하는 원천기술로서 인문학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배경이 되었다. 이를 위해 인공자연의 존재론을 정립하고, 기계세의 생태적·사회적 조건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인문공학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지역 컨소시엄’ 사업단장을 맡아 지역과 디지털, 인문학을 연결하는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이버문학의 도전』, 『문학, 그 이상의 문학』, 『온라인게임스토리텔링의 서사시학』, 『정보지식화사회와 인문공학』 등이 있으며, 공저로 『불길하면서도 매혹적인 ChatGPT와 메타버스』를 출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