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ChatGPT의 등장 이후, 대학 강단은 조용한 격변을 지나고 있다. 학생들은 이미 AI에게 묻고 답을 구하는 데 익숙한데, 정작 그들을 가르치는 교수자들은 여전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AI는 써야 한다는데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 막막함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다.
저자 윤형섭 교수는 2009년 국내 최초로 게임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산업과 학계를 넘나들며 콘텐츠와 교육의 접점을 연구해 온 인물이다. 전주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이자 대학원 문화기술학과 주임교수로서 그가 이 책에서 다
2023년 ChatGPT의 등장 이후, 대학 강단은 조용한 격변을 지나고 있다. 학생들은 이미 AI에게 묻고 답을 구하는 데 익숙한데, 정작 그들을 가르치는 교수자들은 여전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AI는 써야 한다는데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 막막함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다.
저자 윤형섭 교수는 2009년 국내 최초로 게임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산업과 학계를 넘나들며 콘텐츠와 교육의 접점을 연구해 온 인물이다. 전주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이자 대학원 문화기술학과 주임교수로서 그가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추상적인 AI 담론이 아니라, 강의계획서 한 줄, 논문 초록 한 문단을 실제로 어떻게 완성해 나갈 것인가 하는 지극히 실무적인 질문들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프롬프트 먼저'라는 태도에 있다. 이론적 개론에 머무르지 않고, 강의 준비부터 수업자료 제작, 이미지·영상 생성, 논문 작성과 교정, 발표 준비에 이르기까지 교수자의 실제 업무 흐름을 따라가며 바로 입력해 쓸 수 있는 프롬프트 예시를 촘촘히 배치했다. ChatGPT, Claude, Gemini를 비롯한 주요 AI 서비스를 상황별로 비교해 제시함으로써, 특정 도구에 대한 편향 없이 독자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이 책은 AI를 향한 맹목적 예찬서가 아니다. 전체 6부 18장 가운데 한 부를 통째로 할애해 AI 환각, 표절과 저작권, 데이터 편향과 같은 윤리적 쟁점을 정면으로 다루고, 마지막 부에서는 AI 시대에 교수자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미래 전망까지 짚는다. '무엇을 AI에게 맡기고, 무엇을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이다.
부록으로 수록된 본문 프롬프트 예시집과 업무유형별 AI 도구 링크 모음은 책을 읽고 덮은 뒤에도 책상 위에 계속 펴 두고 참고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설계되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필요한 장만 골라 바로 활용해도 무방하도록 각 장을 독립적으로 구성한 것도 바쁜 교수자의 현실을 배려한 결과다.
강의와 연구, 두 축 모두에서 AI를 실질적인 협업자로 삼고자 하는 모든 교수자에게, 이 책이 망설임을 실행으로 바꾸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