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한보 정성껏 내딪어 온 사랑의 여정
작가는 특별한 순간보다 일상에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할 때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을, 한 사람의 생에 성경 말씀이 어떻게 사랑과 희망이 되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저물어가며 깊어지는 중』은 믿음은 거창한 말이 아닌 일상의 영성임을 오랜 시간 묵상한 기록이며 기도입니다. 나이 들며 통찰이 깊어져 혜안을 불러오는 과정 또한 담겨 있습니다.
40여 년을 한결같이 가정을 삶의 첫 사명으로 여겨 한보, 한보 정성껏 내딪어 온 사랑의 여정, 은총으로 빚어낸 그 시간은 말보다 깊은 삶의 기록이 됐습니다. 특히 신앙 안에서 열매를 맺은, 두 자녀를 활짝 꽃피운 성 가정 이야기는 자녀들이 성장하며 신앙을 지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족에게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잊지 않는 작가의 사유는 향기롭습니다. 타인과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위한 ‘온유한 비판자’의 시선을 통해 우리네 삶을 반추하는 『저물어가며 깊어지는 중』, 더없이 좋은 양서의 필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