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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출생
1988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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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1988년생. 2014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가나아트센터, OKNP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장욱진미술관, 하이트컬렉션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 최연소 화가로 기록되었다. 2022년 [모리셔스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이 서울옥션에서 1억 1,500만 원에 판매되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에도 주요 기관과 콜렉터에 작품이 소장되며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스스로 날기를 포기해 멸종한 도도새를 작품 속에서 부활시킨 그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표류하는 현대인들에게 꿈과 이상을 잃지 말자는 경험 어린 따뜻한 격려를 건네고 있다.

"계속 작가로 살아가는 게 꿈이자 목표예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 하는 것, 그 일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그 일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는 데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게 제 그림을 좋아해주셨던 분들 덕분에 지금껏 제가 작가로 살아올 수 있었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듯, 글 또한 그렇게 쓰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스타그램 @dodo_se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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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의 책장을 덮으며 문득 내가 이제껏 붙잡아 온 것, 지금 붙잡고 있는 것, 그리고 붙잡으려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런 생각을 할 때면 몹시 두려워진다. 우리의 삶이란 그 무언가를 온 힘을 다해 지켜내고, 다시 그 무언가를 애써 포기하는 일의 연속이니까. 게다가 우리는 알고 있다. 손에서 모래알이 빠져나가듯 결국 그 모든 것을 놓아야만 하는 때가 온다는 사실을. 비록 그 명료하고 잔인한 사실이 때로 삶의 의지를 모조리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우리의 삶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라는 것은 슬픈 아이러니다. 책장을 넘기며 칼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런 아이러니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회한이나 달관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 부조리야말로 결국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할 정수精髓라고, 당신을 버티게 해 줄 단 하나의 진리라고, 단호하지만 상냥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속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꼭 버티세요hold on’라는 마지막 문장으로부터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경험 어린 위로를 받게 되는 건.
  • 예술가는 세상의 수많은 고통 속에서 가장 깊은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세상에 전하는 소명을 지닌 존재다. 그렇기에 예술은 필연적으로 상실과 슬픔을 품은 언어가 된다. 그러나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끌어안고서 세상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로 탄생키는 일이야말로 예술가의 본질이자 그가 가져야 하는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정의동은 그러한 소명을 실천하는 예술가다. 그의 시선은 긴 겨울을 견디고 마침내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볕처럼 뭉근하고 부드럽다. 그의 시각과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풍경과 존재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우리에게 잃어버린 풍경을 다시 꿈꾸게 하고, 우리가 서 로에게 무해한 존재로서 온전한 ‘우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다. 상실과 인고의 시간을 거친 끝에 세상에 건네는 그의 언어는 이처럼 평화롭고 따뜻하기만 하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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