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계의 윤종신’이라 부르고 싶다. 흔한 일상의 한 장면에서 누구나 느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은 마음을 찾아내, 가슴에 꽂히는 한 줄로 건네는 사람. 이유미 작가다. 윤종신의 노랫말이 한 편의 소설처럼 읽히듯, 이 책의 카피들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SNS, 드라마, 책, 중고거래, 심지어 삼계탕에서 건져 다듬은 문장들로 익숙한 세상을 다르게 보게 만든다. 역시 좋은 문장은 손끝이 아니라 눈에서, 그보다 먼저 삶의 태도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