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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인생
Part 2. 일상 Part 3. 일 Part 4. 용기 Part 5.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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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어서 오렴, 너는 음악이 있는 별에 태어났단다. ようこそ、 キミは音楽のある星に 生まれたんだよ。 소니 TV 광고 (1989) 아침에 눈을 뜨면 이어폰을 꽂고, 출퇴근길에도, 잠들기 전에도 늘 음악이 곁에 있습니다. 당연하게 공기처럼 누리고 있지만, 오랫동안 음악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이었죠. 소니의 워크맨이 등장하며 음악은 비로소 우리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음악이 없는 세상, 상상만 해도 숨막히지 않나 요? 이 카피는 그 당연한 행복을 일깨워줍니다. ようこそ는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라는 뜻 의 인사말로, 손님이나 방문자를 맞이할 때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 「인생」 중에서 No. 43 총리나 대통령이 바뀌는 것보다 앞머리 1mm에 내 세상은 바뀐다. 総理大臣や大統領がかわるより、 前髪1ミリで わたしの世界はかわる。 WARP 헤어 크래프트 포스터 (2013) 정치 지도자가 바뀌는 뉴스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지 만, 정작 나의 일상은 전날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세상의 변 화가 내 피부에 와닿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못 느낄 때도 많죠. 그런데 미묘하게 마음에 안 드는 앞머리 1mm는 나의 기분과 하루를 완전히 지배합니다. 젊은 세 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두드러지는 일본에서 공감을 받은 이 카피는 지역의 한 미용실 체인이 만들었습니다. 前髪는 한자 그대로 ‘앞머리’를 말합니다. ‘뒷머리’는 後の髪 , ‘옆머리’는 横の髪 혹은 サイドの髪라고 부릅니다. --- 「일상」 중에서 No. 81 작년의 교훈 : 쉬지 않으면, 쉬게 된다. 昨年の教訓 : 休まないと、休まれる。 마이트립넷(현 라쿠텐 트래블) 신문 광고 (2005) 여행사 광고가 여행을 권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설레는 사진도, 특가 항공권의 유혹도 없습니다. 대신 지난 한 해 의 교훈 하나를 슬며시 내밉니다. 스스로 알아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몸이나 상황이 강제하는 ‘휴식을 당하게 된다’는 경고. 이 카피에 공감하게 되는 것은 뻔한 교훈의 내용이 아니라 같 은 글자(休ま~)로 시작하는 동사의 부정 형과 수동형을 나란히 배치해 간결하게 대비시킨 센스 때 문입니다. 休まれる는 休む의 수동형입니다. 단순한 피 동을 넘어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났다’는 피해의 뉘앙스가 담겨 있죠. --- 「일」 중에서 No.148 하루가 계속 밝기만 했다면, 사는 게 더 힘들었을걸? 一日がずーっと明るかったら、 生きてるの、 もっとタイヘンだったかもね。 맥도날드 웹 광고 (2024) 광고에는 두 여고생이 등장합니다. 시험을 망친 듯 고개를 푹 숙이고 훌쩍이는 학생에게 말없이 감자튀김을 건네는 친구가 있어 큰 위로가 됩니다. 시험공부뿐 아니라 회사 업무, 인간관계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줄 밤 이 있다는 게 우리에게는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계속’이 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장음 기호를 넣어 ずーっと로 표 기한 것과 ‘힘들다’는 의미의 大たい変へん 을 가타카나(タイヘン) 를 이용해 부각시킨 것이 눈에 띄네요. 〜ね는 문장 끝에 붙어 상대방의 동의나 공감을 구하는 뉘앙스를 만듭니다. 일상 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죠. --- 「용기」 중에서 No.197 부모, 연인, 친구. 피부로 접한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이 된다. 両親、恋人、親友。 肌で触れた人たちは、 大切な人になる。 우르오스 포스터 (2009) 우리는 흔히 소중한 사람이기에 가까이 한다고 생각합니 다. 그러나 이 카피는 인생의 다른 면을 가리킵니다. 가까 이 했기 때문에 소중해진다고요. 스킨케어 브랜드답게 ‘피 부’를 가리키는 肌를 통해 관계의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肌는 우리 몸에 있는 물리적인 ‘피부’도 가리키지만, 한국 어와 마찬가지로 肌で感じる(피부로 느끼다)처럼 무언가 를 직접, 깊이 체험한다는 관용적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 「사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