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 《하얀 원피스 하나 갖는 일》은 ‘범송’이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던 사람들에 대한 순정한 그리움과 아픈 회한과 못다 한 사랑 이야기다. 못다 한 정성이기도 하다. 글은 그렇다. 차라리 우둔할지언정 진솔해야 한다. 세상에 오래 살아남는 것들은 모두 참된 것들이다. 사실이기보다 진실한 것이다. 수필의 미덕은 추억이 아니라 추체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은 저절로 아름다워진다. 이는 범송 선생님이 늘 말했던 바다. 그의 두 번째 글 모음집 출간을 온 마음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