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한 책이 재밌었다는 말과, 신경치료가 안 아팠다는 말에 진심으로 보람을 느끼는 작가, 치과의사, 독자. SNS 누적 조회수 8,000만 뷰, 16만 팔로워 북 크리에이터. ‘여르미 도서관’ 채널을 운영하며 책을 쉽고 깊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저서로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이 있다.
책에서 전반적으로 강조하는 ‘중용’이라는 단어도 곱씹어 볼 만하다. 예를 들면 분노와 관련된 중용인 ‘온유함’에 대해 당연히 화낼 일로, 당연히 화내야 할 사람들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적당한 만큼, 적당한 때에, 적당한 기간 분노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이런 가치들은 여전히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하다. 화를 지나치게 내는 것은 불필요하지만, 화를 아예 내지 않는 것 또한 행복한 삶을 위한 자세가 아니기
셋째,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극단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마땅한 때에, 마땅한 일과 관련해서, 마땅한 사람에 대해, 마땅한 목적을 위해, 마땅한 방식으로 감정을 갖는 것이 중간이자 최선이며, 바로 이런 것이 탁월한 것이라 말한다. 그는 지나침과 모자람의 중간을 택하라고 강조하는데, 이 중간은 올바른 이성에 의해 결정된다.
《행복의 정복》은 먼저 다양한 불행의 조건에 대해 말한다. 그중 러셀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만 집착하는 버릇이다. 자신의 어리석음, 결점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 지나치게 자기 자신에게만 몰입하는 것은 불행의 씨앗이 된다. 이는 자기라는 감옥에 갇힌 거나 다름없다. 이런 사람은 외부 세계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고, 그저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거나, 자신이 상처받지 않는 데만 관심이 있다. 행복해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