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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닐센
Kay Nielsen
해외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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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닐센
해외작가 문학가
1886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카이 라스무스 닐센은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기였던 20세기 초 최고의 찬사와 사랑을 함께 받았던 삽화가이자 오늘날 아서 래컴, 에드먼드 뒬락과 함께 세계 3대 삽화가로 추앙받는 삽화가다. 배우이기도 했던 아버지 마티누스 닐센은 다그마 극장의 감독, 어머니 오다 닐센은 다그마 극장과 덴마크 왕립극장에서 가장 인기 있던 여배우. 잠시 의사의 길을 고민하던 닐센은 18세 되던 해인 1904년, 파리로 건너가 1911년까지 줄리안 아카데미와 콜라로시 아카데미에서 회화를 배운다. 그리고 이 시기 그는 영국의 오브리 비어즐리와 에드워드 번 존스의 삽화와 함께 비어즐리가 그랬듯 당시 유럽을 풍미하던 가쓰시카 호쿠사이, 우타가와 히로시게, 기타가와 우타마로 등의 일본 우키요에 판화에 강한 영향을 받는다.

1911년, 삽화 쪽으로 마음이 기울 무렵 마침 영국의 다우즈웰 갤러리의 초청을 받은 닐센은 런던으로 이주, 이듬해인 1912년 문학과 개인적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강렬한 흑백 삽화로 첫 개인 전시회를 여는데, 특히 <죽음의 책 연작>이 큰 호평을 받는다.
1913년, 당시 런던에서도 최고의 삽화 책 출판사였던 호더 앤 스토튼에서 첫 작품인 『파우더와 크리놀린 시대에』를 출간한 닐센은 ‘트롤을 그릴 수 있는 살아 있는 유일한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이 성공은 이듬해인 1914년, ‘출판 역사상 가장 정교한 삽화’라는 찬사를 받는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으로 더 크게 이어져 명실공히 당대 최고 삽화가 반열에 오른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17년 20세기 초 일러스트레이션의 걸작들이 담겼을 『아라비안나이트』 출간이 무산되고 이후 작품을 내놓지 못한 채 덴마크에서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로 살아가던 닐센은 1924년에서야 ‘안데르센 동화 중 가장 아름다운 판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 『한스 안데르센 동화』를 펴낸다. 그리고 일 년 뒤, 잊히지 않는 아르데코 걸작 『헨젤과 그레텔: 그림 형제의 이야기들』을 펴내며 최고 삽화가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1930년, 오늘날 희귀본 수집가들에게 가장 희귀한 삽화 책 중 하나가 된 『레드 매직: 세계 동화 모음집』을 출간한 닐센은 영화감독이자 연극 연출가인 막스 라인하르트의 초대로 미국으로 이주, 1937부터 1942년까지 디즈니에서 10개 작품의 스케치 및 삽화 작업을 한다. 하지만 디즈니와의 불화로 일을 그만둔 닐센은 이후 동네 학교나 교회에서 주문받은 포스터를 그리며 친구들의 경제적 지원에 기대 살다 1957년, 타국의 도시 캘리포니아에서 쓸쓸히, 가난 속에서 비운의 생을 마친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335
저는 아버지를 소금과 빵처럼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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